하지만 버스폰은 다르다. 고가의 스마트폰 대신 버스요금 정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버스폰'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80-90만원에 이르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고가형 스마트폰과 달리 버스폰은 저렴한 표준요금제나 3만 5000원짜리 최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이다.
아울러 요즘 스마트폰 시장을 살펴보면 매월 신제품들이 쏟아지다 보니 출시한지 2-3개월 만에 버스폰으로 풀리는 경우도 많다. 즉, 버스폰의 사양이 신제품과 비교해 많이 뒤쳐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버스폰을 선택하며 실속을 차리는 게 더 좋다는 시각이다.
버스폰의 판매가 주로 이루어지는 곳은 인터넷 카페나 온라인 쇼핑몰이며, 공동구매 형태로 진행하면서 가격을 낮춘 모델들이 인기가 많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버스폰 카페(http://cafe.naver.com/bussmartphone) 에서는5월 공동구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넥서스 원'과 '디파이'였다. 한편 6월 버스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버스폰은 넥서스원, 디파이, X10 미니 프로, 미라크 등이 있다.
이러한 버스폰 인기에 힘입어 신조어인 택시폰도 등장을 했다.
택시폰의 의미는 버스폰보다 조금 비싸나 요금제를 사용했을시에 공짜 조건에 구매 할 수 있는 폰을 말하며 버스폰 카페에서 진행중인 모델은 갤럭시S, 옵티머스2X, 엑스페리아 아크, 아이폰4, 갤럭시S2, 센세이션등이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