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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려한 변신 '예고' … 신흥 주거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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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려한 변신 '예고' … 신흥 주거지로 주목

친환경 복합타운 탈바꿈…한강변 새 주거시대 주도

- 발원지는 가양동 대상공장·CJ공장·마곡지구 등
- 친환경 복합타운 탈바꿈…한강변 새 주거시대 주도
- 기존 가양택지개발지구도 복합 상업중심지로 변모


강서구가 서울 서남권 주택시장 전면에 나서고 있다. 2008년말 60여만㎡ 규모의 발산지구 개발이 거의 끝난 데 이어 지하철 9호선까지 2009년 7월 개통되면서 단숨에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강서구 개발 열풍은 아직도 시작 단계다. 강서구 전체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발원지는 가양동 대상공장·CJ공장 터, 가양택지지구, 마곡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강서구 개발 잠재력은 서울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특히 대규모 공장 이 헐리고 그 자리에 친환경 복합타운이 들어서는 가양동 일대는 향후 한강변의 새로운 주거시대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상공장 터, 친환경 복합타운 탈바꿈=5만9968㎡ 규모의 옛 대상공장 터는 2014년말까지 친환경 복합타운으로 확 바뀐다. 강서구는 지난해말 준공업지역인 대상공장 터에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를 냈다.

우선 한강변을 끼고 있는 양천길 후면 3만2254㎡가 '강서 한강자이'로 새단장된다. 강서 한강자이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으로 이뤄지며 전용면적 59㎡~154㎡ 790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양천길 옆 2만1649㎡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존의 성냥갑식 아파트형 공장과 다르다. 최첨단 관련 업종이 입점하는 시설인 만큼 건물 설계가 고급 주상복합이나 첨단 오피스빌딩 못지 않다.

풍부한 녹지공간은 기본이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돼 인근 집값 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성동구 성수동과 인천 송도 지식산업센터다.


이 뿐만 아니다. 양천길 주변 3750㎡에는 문화공간과 산책로, 휴식공간이 잘 갖춰진 문화공원이 들어서고 공진길 주변에는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개공지도 조성된다.

또 단지를 남북축과 동서축을 관통하는 각각 6m와 4m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인근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통학에 편리함 더했고 양천길과 공진길을 따라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대상공장 터 인근에 있는 9만1732㎡ 규모의 CJ공장 터도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강서구청에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계획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12년까지 가양동 시설을 송도로 이전시킬 방침이다.

◇가양택지지구도 상업중심지로 개발=가양택지개발지구 97만6515㎡도 상업·업무 기능이 강화된 복합 상업중심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말 가양택지개발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상업기능도 활성화시키는 게 주요 골자다. 수정안에 따르면 간선도로변 상업시설용지에는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골프장, 장례식장, 군사시설, 위험물 처리시설, 공장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또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업무·판매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해 상업과 문화·업무 기능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은 줄이고 일반상업지역과 준공업지역, 자연녹지지역을 확대하고 보행환경도 개선했다.


◇마곡지구엔 1만1353가구 조성=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일부 우려와 상관없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 아파트 1만1000여가구를 짓는 내용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지역 190만 2000㎡에는 평균 15층짜리 아파트 15개 단지 147동 1만1353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별로는 49㎡형 1133가구, 59㎡형 3437가구, 84㎡형 4484가구, 101㎡형 150가구, 114㎡형 2149가구 등이다. 분양은 2012년말께 시작된다.

365만㎡에 달하는 마곡지구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등 미래지식산업 분야 기업들을 집중 유치하고 컨벤션센터와 전시시설, 주거단지 등을 갖추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31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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