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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결국 자살…임태훈과 무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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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결국 자살…임태훈과 무슨 관계?

프로야구 선수와 열애설에 극도의 스트레스

유명인의 '스캔들' 사건이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낳았다. 프로야구 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송지선 아나운서(30. MBC스포츠플러스)가 23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오피스텔 경비원이 '쿵' 소리를 듣고 신고해 119 구조대에 의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송 씨의 자택은 19층으로 창문이 열려있던 점을 볼 때 송 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 활동하던 당시의 송지선 아나운서 모습.

송 씨가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로 괴로워하던 중이었기에 사건의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비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등 '자살 암시'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동료가 황급히 달려갔고, 송 씨는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해서 소동이 넘어가는 것 같았지만, 곧바로 송 씨의 싸이월드 홈페이지 글 한 편이 공개되면서 스캔들로 일파만파 번져갔다.

공개된 글에는 실명 언급이 없었지만 그 글을 토대로 누리꾼들은 프로야구 임태훈(23. 두산베어스) 선수와의 스캔들을 의심했고, 송 씨는 "내가 쓴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결국 임태훈 선수는 2군으로 강등됐고, 공교롭게도 이후 두산 베어스는 연패를 거듭하며 순위가 추락하자 송 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 사이 송 씨는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 <베이스볼투나잇 야> 하차 위기까지 더해졌다.

스캔들은 송 씨가 뛰어내리기 직전 정점에 이르렀다. 송 씨는 22일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임태훈 선수와 1년반 가까이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침 1군에 복귀한 임태훈 선수는 구단 홍보팀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면서 "야구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스캔들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 하고 송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태훈 선수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스캔들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캔들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싸이월드 홈페이지 글도 문제다. 송 씨는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팬이 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역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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