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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건, 불편한 개신교계…"대응방안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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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건, 불편한 개신교계…"대응방안 강구해야"

교회언론인회 "특정 종교 공격 도를 넘어"

8일, 경북 문경에서 발견된 이른바 '십자가 사건'의 시신이 발견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단독 자살' 여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개신교계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SBS><한겨레> 등 비난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사법당국의 정확한 판명이 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언론인들이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놓고 기독교를 조롱하고 폄훼하는 것은 언론의 엄정성과 중립성, 그리고 객관성을 가져야 하는 기본 책무에서 빗나가고 있어 그 저의를 걱정케 하고 있다"고 언론을 비난했다.

특히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에 대해서는 "십자가 죽음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 해 보여 주고 있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여 주듯, 흥미위주의 사건으로 구성해 방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겨레>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에 대해 비판적인 한 인사의 기고를 통해 엉뚱하게도 교회 십자가 야광 조명을 예로 들어 '밤하늘에 빨간 전광 십자가를 고집하는 많은 한국 개신교 목회자들과 교인들 속에서, 주물신앙의 퇴행적 행태로 전락할 위험의 단초를 간파한다'는 매우 어이없는 비난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를 보면, 언론이라는 엄청난 권리를 이용해 의도성을 갖고 특정 종교를 공격하는 양태가 그 도를 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 기독교계도 모든 문제를 덮어두려는 소극적 자세에서, 한국교회에 대해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언론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을 강구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회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 목사를 비난하던 누리꾼이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은 사건을 소개하면서 "기독교계에서는 악의적인 비방이 있어도 관용적인 차원에서 묵인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독교 공격을 위한 악의적인 범죄적 행위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구사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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