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곳에서 열린 4.27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43.5%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 성남 분당을은 총투표자의 40%가 아침과 저녁 출근시간에 몰리면서 49.1%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록했다.
분당을 선거구의 49.1% 기록은 18대 총선(46.0%)보다도 3.1%포인트 높은 결과다. 여야 전현직 대표가 나선 이번 재보궐 선거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쏠렸는지 알 수 있는 결과다.
특히 오후 6시 투표율이 40.0%였음을 감안하면 2시간 동안 9.1%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넥타이 부대가 퇴근길에 몰렸다'는 평가를 받은 2009년 수원 장안 재보궐선거에서 퇴근길 투표율 상승 수치는 5.2%포인트였다.
투표자수도 총 8만1636명 중 오전 6~9시 사이에 1만7786명이, 오후 6~8시 사이에 1만5002명이 몰리는 등 총투표자의 40.2%가 출퇴근 시간에 몰렸다.
경남 김해을은 41.6%, 순천은 41.1%를 기록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균 투표율은 43.5%로 2008년 18대 국회 출범 이후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중 가장 높았다. 2009년 4월에는 41.2%, 10월에는 39.0%, 2010년 7월에는 35.2%였다.
한편 강원도지사 선거는 47.5%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고, 서울 중구는 3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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