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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싫은데 수술이 무섭다? '4세대 시력교정술'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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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싫은데 수술이 무섭다? '4세대 시력교정술'이 대안

안내렌즈 삽입술은 좌· 우 삽입을 2일에 걸쳐 따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술 후 1~2일이면 일상 시력이 회복돼 라섹보다 훨씬 편리

'안내렌즈 삽입술' 얇은 각막· 초고도근시도 시술 가능
무통증· 선명한 시력 제공하는 4세대 시력교정술

각막이 얇아 라식수술이 불가능하지만 라섹수술의 오랜 통증이 두려운 사람에게 4세대 시력교정술이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얇은 각막 환자나 초고도근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해당 문제 때문에 일반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의 발달로 안내렌즈 삽입술 등 4세대 시력교정술이 등장하면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대안이 생겼다. 얇은 각막환자, 초고도근시도 받을 수 있는 안내렌즈 삽입술은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로부터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명동푸른안과의 김지택 원장은 "의사들 역시 라식· 라섹보다 안내렌즈 삽입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2007년 세계 각국의 안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년 전에는 53%의 의사들이 라식을 선호한 반면 최근 조사에서는 33%의 의사만이 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비율을 대체한 건 안내렌즈 삽입술"이라고 말했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의사들도 안내렌즈 삽입술을 선호하게 됐다는 말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명칭 그대로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시술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는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렌즈를 눈 안에 넣기 때문에 각막두께와 관계 없이 시술 가능하다. 안경을 쓰고도 최대 교정시력이 1.0 미만에 불과한 초고도근시나 안구건조증 등 염증을 앓았던 환자들도 받을 수 있다.

김지택 원장은 "기존의 라식· 라섹수술은 시력이 나쁠수록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기 때문에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부작용의 위험이 컸지만, 안내렌즈 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 수정체에 렌즈만을 삽입하는 시술인 만큼 각막절편으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들은 렌즈를 눈 속에 넣는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안내렌즈 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의 종류는 제조사에 따라 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등으로 분류되는데,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콜라머(Collamer)라는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제로(Zero)에 가깝다.

안내렌즈 삽입술은 일반 시력교정술보다 더 깨끗하고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며,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언제든 다시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경을 쓸 때보다 렌즈를 착용할 때 사물이 더 깨끗해 보이는 것처럼 안내렌즈 삽입술은 렌즈를 눈 속에 넣기 때문에 각막 절편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일반 라식·라섹보다 더 우수한 시력을 제공한다.

단, 안내렌즈 삽입술은 라식수술처럼 레이저시스템에 의해 반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100% 의사의 손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수반되어야 한다. 라식이나 라섹 외에도 백내장 같은 안과질환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안전한다.

김지택 원장은 "안내렌즈 삽입술은 좌· 우 삽입을 2일에 걸쳐 따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술 후 1~2일이면 일상 시력이 회복돼 라섹보다 훨씬 편리하다"며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정밀 진단을 받으면 부작용 없이 밝은 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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