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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의 한복 문화 산책.4] 드라마 '짝패' 귀동 의상으로 우리 옷 살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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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의 한복 문화 산책.4] 드라마 '짝패' 귀동 의상으로 우리 옷 살펴 보기!

복건, 두루마기, 전복, 요선철릭 등 전통 한복의 세계

MBC드라마 '짝패'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면서 '귀동'의 의상에 대해 묻는 이들이 많아 졌다. 어린 시절 귀동의 의상에서부터 포교 복장까지 그 관심의 범위도 다양하다. 한 가지씩 차례로 알아보자.

▲ ⓒ한복나라 남가람 제공

▲ ⓒ한복나라 남가람 제공
귀동은 머리에 '복건'을 자주 쓰고 등장했다. 전통 복건은 검정색이지만 드라마 속 귀동의 복건은 보라색, 청록색, 연보라 등 다양한 색상이었다. 옷 색상에 맞춰 형형색색 변화된 것. 드라마 속 사건과 상황에 따라 디자인도 역시 자주 바뀌었다. 또한 전통 복건은 등 뒤로 내려오는 부분에 트임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드라마 속 복건은 펄럭거림을 주기 위해서 절개해 트임을 주었다. 이렇게 사극 속 의상은 시대와 때로는 같게 또 다르게 제작 된다.

▲ ⓒ한복나라 남가람 제공
그 다음은 서당에 공부하러 갈 때, 주로 입었던 두루마기와 전복을 살펴보자. 이것은 실제로 조선 말기까지 남자들이 편복(便服: 평상복)으로 입었던 한복이다. 두루마기는 '트임 없이 두루 막혔다'하여 '두루 주(周)'를 써서 주의(周衣)]라고도 한다. 전복은 깃과 소매가 없이 포(袍:장딴지 길이의 외의 류) 위에 입는 덧옷을 칭한다. 전통 두루마기와 전복을 '짝패' 속에서는 무의 넓이를 좀 더 넓게 해 풍성한 실루엣을 내며 유복한 집의 자제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다음은 귀동이 상여막에 갔을 때와 천둥과 며칠에 걸친 주먹다짐을 할 때 착용했던 철릭이다. 정확한 옷의 명칭은 '요선철릭'. 즉 허리에 선을 넣어 바느질한 철릭을 말한다. 철릭은 남자의 포(袍)의 일종으로, 고려말 원(元)에서 들어와 한국식으로 변화과정을 거쳐 조선시대 남자들이 즐겨 입었다. 관복(官服)의 밑받침 옷으로, 또는 편복(便服)으로 입혀졌다.

▲ ⓒ한복나라 남가람 제공
철릭은 허리부분을 절개하여 봉제하며, 허리 밑 선에 주름을 넣어 하체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 옷이다. 이 옷은 다리를 벌려 말을 타기 용이하게 고안됐다. '요선철릭'은 고려말 몽골, 즉 원(元)에서 들어올 당시에는 사냥이나 전쟁 시 몸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활동적인 형태였다. 당연히 소매도 좁았다.

그러나 조선시대로 바뀌며 차츰 장식화 되면서 허리의 절개선이 상하 1:1 비율에서 3:7비율로 바뀌어갔다. 물론 품과 소매 너비와 길이가 크고 풍성해졌다. 애초에 수용되었던 모습이 사라지고, 한국적 미를 갖춘 새로운 형태와 용도로 변용된 것이다.

실제로 드라마 '짝패'에서 선보인 귀동의 철릭은 고려 말 요선철릭의 형태를 닮았다. 그리고 철릭은 실제로 조선말 관례 전 아이들이 입던 옷은 아니었다. 극적 전개상 채택된 아이템과 디자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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