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스토리텔링프리뷰] 세 남녀의 시린 사랑, 뮤지컬 '광화문 연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스토리텔링프리뷰] 세 남녀의 시린 사랑, 뮤지컬 '광화문 연가'

故이영훈 작곡가의 마지막 작품

어수선한 시절, 1980년대 광화문 거리는 어떠한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다. 청춘들은 오직 라이브 카페 블루아지트 골방에 모여 있다. 그 시절 청춘들은 가진 것은 없었으나 노래로 모든 것을 만족할 줄 안다. 이미 유명 작곡가인 상훈과 현우도 라이브 카페 블루아지트 골방에 앉아 있다. 현우와 상훈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주. 무대에 서있는 여주를 바라보는 순간, 두 남자의 마음이 동시에 흔들린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세 청춘이 담아내는 사랑과 추억 이야기가 시작된다.

▲ ⓒNewstage

시간이 지날수록 세 청춘의 마음은 깊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짐이 불길한 소식이 들린다. 상훈의 조언으로 완성된 현우의 곡이 시위현장에서 유행처럼 불린다는 것. 왜 늘 불안한 예상은 정확하게 맞는 것일까? 경찰은 현우를 주시하고, 현우는 연행됐다 풀려나기를 반복한다.

현우가 안쓰러운 여주는 그를 정성스레 돌본다. 현우와 여주는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혼자 모든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훈은 아프다. 그 둘을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여주를 향한 자신의 감정도 사랑임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방법이 없다. 여주의 마음은 이미 현우에게 가있다. 운명의 장난이었던가. 현우가 또다시 연행된다. 심지어 현우는 몇 년 간 연락이 닿질 않는다. 그 사이 상훈과 여주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난 아직 모르잖아요' 등을 작곡한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만들어지는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해외에는 아바(ABBA)의 노래로 만든 '맘마미아!',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구성된 '올슉업' 등 다양한 작품이 있지만 국내에는 드물다. 이러한 점에서 단일 작곡가의 곡으로 넘버가 구성된 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최고의 제작진과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남수정 안무, 박동우 무대디자인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한다. 또한 가슴 시린 사랑을 연기 할 세 남녀 주인공에 윤도현, 송창의, 김무열, 리사 등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명곡들의 재탄생이 기대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