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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극단 Nalaga'at(이스라엘)의 '빵 만으론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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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극단 Nalaga'at(이스라엘)의 '빵 만으론 안돼요'

[공연tong] 10th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선정

제10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이하 음악극축제)가 5월 10일 개막한다. 음악극축제는 매년 5월, 문화의 도시 의정부에서 펼쳐지는 국제공연예술축제다. 음악극축제는 2002년 개최 이래 매년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여 왔다.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제공

음악극축제는 개막작으로 장애인극단 Nalaga'at의 '빵 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를 초청했다.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고 감동적인 작품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 작품을 개막작으로 초청하는데 음악극축제는 만장일치였다"고 밝혔다. '빵 만으론 안돼요'는 지난 2년간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2년에는 미국 장기투어가 예정돼 있다.

The Nalaga'at Deaf Blind Theatre Ensemble(이스라엘)는 2002년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로 구성된 장애인 극단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설립됐다. 비영리단체로서 정부와 기업, 민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 극단의 공연장 The Nalaga'at Center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특별하고 감동적인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제공
음악극 '빵 만으론 안돼요'는 극단 Nalaga'at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실제로 빵을 구우면서 11명 배우들 각자 순수한 꿈의 순간과 기억들을 정직한 감정으로 그려낸다. 공연시간은 75분이며 그에 정확히 맞춰 빵을 완성한다. 공연 중 무대에서는 북장단 소리가 자주 들린다. 관계자는 "이는 새로운 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큐 사인으로 극단만의 독특한 개성과 무대표현방법"이라며 "배우들이 북을 치는 손을 볼 수 없고 비트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진동은 느낄 수 있으므로 새롭게 개발한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세계 우수 축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작품성과 음악극의 지평을 확대, 오는 5월 10일(화)부터 5월 28(토)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러시아,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초청되는 80여개의 공식초청작, 통나무집 모닝콘서트, 찾아가는 축제 등의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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