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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정한, 영화 '기적'으로 스크린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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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정한, 영화 '기적'으로 스크린데뷔

[공연tong] 주인공 배재철 역 맡아

뮤지컬배우 류정한이 영화 '기적'의 주인공 역에 캐스팅,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영웅' 등 대작에서 주연을 맡아온 류정한은 그간 영화와 드라마 측의 수많은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15년간 무대를 고집해왔기에 그의 영화 캐스팅 발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주)떼아뜨로 제공
류정한이 선택한 영화 '기적'은 실존하는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담고 있다. 배재철은 한양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헝가리, 영국 등을 오가며 유럽의 오페라 무대를 정복해왔다. 2005년 독일의 자르브뤼켄 극장의 주역테너로 활동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중 갑상선 암 선고를 받았다. 배재철은 수술과정에서 성대신경이 끊겨 목소리를 잃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배재철은 성대복원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결국 목소리를 되찾아 2008년 복귀공연에 성공했다. 그의 의지를 담은 감동적인 이야기는 일본 NHK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영화 '기적'은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 등에 참여한 제작사 ㈜모인그룹과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감', 하지원 주연의 '바보'를 만든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캐스팅과 관련해 영화제작사 측은 "준수한 외모, 연기력, 뛰어난 가창력 모두를 갖춘 주인공을 찾는 과정에서 뮤지컬계 최고의 스타 류정한을 알게 됐다. 그의 공연을 보고 섬세한 연기에 반했다. 또한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성악도 출신이라는 사실에 배재철의 음악과 감성을 완벽히 전해줄 것이라 여겨 적극적인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류정한의 소속사 떼아뜨로는 "다른 장르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에 대한 염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화를 접하고 배재철의 공연을 직접 관람한 류정한 배우가 노래로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정한은 "아티스트를 끝까지 응원해준 팬의 힘으로 재기에 성공하는 이 이야기 통해 다시 한 번 팬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모든 활동에 응원해주고 힘을 주는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로 남기 위해 이번 영화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정한은 영화 스케줄로 인해 3월 1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몬테크리스토' 공연 이후 한동안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기적'은 오는 6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일본, 이탈리아 현지 로케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는 2012년 1월에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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