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색‧자연에 대한 이미지를 빛의 언어로 표현하는 화가 이현이 전시회를 연다. 한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오가며 활동하는 화가 이현은 20여 차례의 국내외 개인전과 수많은 국제 미술 행사에 초대돼 호평을 받았다.
이현은 2004년부터 두드러진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문화재단 CINI 주최로 개최된 '한국 이탈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 - 한‧이문화이벤트'에 화가로는 유일하게 초대받았다. 별도로 열린 초대전은 현지인들과 많은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예술 전문출판사 Edizione di Bora(볼로냐)에서 작품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가 보여주는 빛의 의미는 '꿈'이다. 프랑스 그랑빨레 살롱전과 METS 아트페어 초청 작품, 고국전시를 위한 신작을 더해 유화 40여 점을 전시한다. 이현은 "내가 만들고 표현해 내는 것들이 심미적으로 어떤 가치 있는 것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에게 미적인 것은 순수한 아름다움이며 그것은 진정한 선함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지 미술전문기자인 라우레따 꼴론넬(Lauretta Colonnelli)는 "그녀가 쓰고 있는 강렬한 색상들은 맹렬한 느낌을 주지 않고 오히려 세상 속의 고요함을 일깨워 시야의 범위를 넓게 하고 무한의 세계로 날아오르게 한다"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비타민스테이션 갤러리7'에서 열린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