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여행자 제공 |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 '오후 네 시'는 매일 같은 시각에 찾아오는 이웃으로 인해 평온하던 노부부의 삶에 균열이 생기며 전개된다.
관계자는 "조용한 일상에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인생 자체에 대한 본연적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지켜왔던 타인과의 관계와 예의, 삶에 대한 확인과 주관, 정체성을 유지해오던 신념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뒤엉킨 구도에서 튀어나오는 인간의 본성과 흐름, 그리고 변하는 이들의 모습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라며 "어쩌면 관객 자신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섯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오후 네 시'는 끊임없는 대사와 독백으로 이뤄진다. 배우로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배우로 인상적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은희, '햄릿', '돈키호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중용,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극단 여행자의 이정수, 정수영, 하나리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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