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이야기 |
먼저 중구 필동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전래동화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와 전통체험 '설맞이 미수다'가 진행된다. 이어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이 계획돼 있으며 전통문화의 명소 삼청각에서는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우리민요와 판소리,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서울 도심인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세종•충무공이야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주요업적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의 장이 마련돼 있다.
전래동화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
▶ 서울남산국악당
2011.01.28~02.27 / 전석 25,000원
서울남산국악당은 설 명절프로그램으로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래동화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와 명절을 한국에서 보내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체험 '설맞이 미수다'를 준비했다. 먼저 '방귀쟁이 며느리'는 세종문화회관과 극단 사다리, 영국의 모비덕(Moby-Duck)이 공동제작한 창작물로 탈춤, 마당놀이, 마임, 인형극 등 국내외 다양한 연희를 접목시킨 공연이다. 36개월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해도 좋다. 설날을 맞아 가족단위 공연관람객을 위해 '방귀쟁이 며느리'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날 남산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은 설 대동놀이를 함께할 수 있으며 2월 3일과 4일에는 투호, 한삼무늬찍기, 소원배나무 등 다양한 체험을 마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을 위해 공연 주제곡을 함께 배우고 노래하는 시간이 따로 마련됐으며, OX퀴즈를 푸는 시간도 제공된다. 3인 가족 관람권과 며느리 방귀 동화책 1권을 묶어 할인하는 '복 방귀 티켓'도 준비해 눈길을 끈다.
전통체험 '설맞이 미수다'
▶ 서울남산국악당
2011.02.01~02.05 / 성인 5만원, 청소년 35,000원
'설맞이 미수다'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한국 설 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설 기간 동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다수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지내다보니 외국인들은 소외되는 것이 사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은 내외국인이 한데 어울려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체험객들은 서울남산국악당 국악체험실에서 직접 가래떡을 썰어보고 떡국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리나 차례상 차리는 법도 배우게 된다. 또한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며 덕담을 나눈다. 이어 윷놀이 등 한국 고유의 명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가 준비돼 있다.
▲ ⓒ사물광대(좌), 설맞이 미수다(우) |
설맞이 특별공연 '사물광대'
▶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
2011.02.03 / 전석 1만원
강북구 번동에 소재한 서울 동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2월 3일 오후 3시, 설맞이 특별공연 '사물광대'가 열린다. 오랜 세월동안 서민들과 역사를 같이해온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팀 '사물광대'가 주축이 되고 남도민요와 경기민요, 비보이 그룹들이 신명나는 잔치마당을 벌인다. 1988년 창단돼 23년 동안 이어져온 '사물광대'는 1994년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홍콩, 브라질, 스위스, 러시아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우리의 흥겨운 리듬을 전하고 있다. 공연프로그램은 1부 비나리/ 길놀이, 삼도 설장고, 삼도 농악가락, 2부 남도민요, 경기민요, 판굿/ 비보이로 구성돼 있다.
세시풍속 특별공연 '까치까치 설날을 안숙선과 함께'
▶ 삼청각 일화당 내 공연장
2011.02.03~02.04 / 전석 8만원
전통문화의 명소 삼청각에서는 설날을 맞이해 세시풍속 특별공연 '까치까치 설날을 안숙선과 함께'가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의 세시풍속과 공연, 한정식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설 연휴를 즐기기 위한 가족이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까치까치 설날을 안숙선과 함께'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삼청각 한식당에서 마련한 갈비찜정식(8코스 고급 한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7시부터 1시간 동안 공연을 보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명창 안숙선을 비롯한 중견 소리꾼과 신예 소리꾼이 함께 어울려 우리민요와 판소리, 전통 무용 등을 선보인다. 연주는 삼청각 퓨전 앙상블 '청아랑'이 맡는다. 이와는 별도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삼청각 놀이마당에서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떡메치기, 줄타기 체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실속 있는 문화탐방 '세종•충무공이야기'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지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하 2충
매주 화요일~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 / 무료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역사적 고증에 의해 복원된 유물이 전시되는 생생한 교육현장으로, 우리나라 대표 위인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주요 업적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또한 '세종이야기' 한글 갤러리에서는 '한글 일일 달력展'이 열리고 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글 일일 달력展'은 우리 문자인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에서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찾아 2011년 한해의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회다. 이 전시에서는 '따끈따근', '몽글몽글', '쑥쑥', '나풀나풀', '톡톡', '윙윙' 등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사용해 365일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월별로 만든 달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달력전에 참여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 등이 한글로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가 2월 3일(수)과 4일(목)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월 2일(수)부터 2월 4일(목) 오후 2시와 4시에는 각각 30분씩 우리 전통 국악공연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 지하와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조성된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는 서로 연결돼 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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