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를 아무리 짜도 어느새 다시 올라와 눈에 거슬리고, 블랙헤드를 없애준다는 많은 제품을 써봤지만 별 소용이 없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는 호르몬이 너무 많은 피지를 생산할 때, 죽은 세포들이 중간에 있어 모공이 충분히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보기 흉하게 변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즉, 피지가 배출되는 길이 막히면서 모공이 막히게 되는 것. 피부의 이 같은 상황이 바로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생기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는 분명 한번에 완벽히 제거하긴 어렵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도 하다. 베스트셀러 뷰티바이블의 저자이자 화장품경찰관 폴라비가운은 자신의 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를 통해 블랙헤드·화이트헤드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폴라비가운은 "우선 너무 진하거나 기름기 있는 모이스처라이저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면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바 모양의 비누를 피하고, 젠틀, 수용성 클렌저를 사용하라
비누의 모양을 형성하는 성분들은 모공을 막을 수 있다. 이런 제품의 자극은 피부세포들이 모공에 쌓이기도 전에 떨어져 나가 버린다. 건성피부의 경우, 수분이 많은 클렌저를 원할 수 있지만 너무 순화된 클렌저는 피부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이 함유돼 있을 수 있다.
■ 효과적인 각질제거제(BHA/AHA)를 사용하라
효과적인 각질제거제는 얼굴 표면의 과도한 피부세포를 제거할 수 있고, 모공 속의 각질을 제거할 수도 있다. 각질제거제는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를 제거하기 위해 건성피부나 지성피부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성피부라면 더욱 수분이 강화된 각질 제거제가 필요하다.
■ 레이저시술과 스파는 옵션!
흔히 할 수 있는 블렉헤드, 화이트헤드 치료법으로는 미세박피술 혹은 의사의 집도, 스파 등이다. AHA나 BHA 필링, 레이저시술은 아마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를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 기능이나 모공의 기능 향상과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 레티노이드 성분 블랙헤드 제거 중요역할
레티노이느는 비타민 A의 한 종류로 실제 피부 세포기능을 정상화하는 작용을 하며, 모공의 모양을 개선시키고 오일의 흐름을 정상화해 모공이 훨씬 적게 막히도록 한다. 트레티노인(레틴-A, 레노바, 아비타, 타조락과 같은 처방 약품)과 아데펠레인(처방전 약품 디퍼린에서 찾음) 등이 대표적인 레티노이드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BHA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쉽게 눈에 띄는 블랙헤드나 여드름을 손으로 가볍게 짜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떻게 짜느냐가 중요한 만큼 너무 많이 짜내거나 꼬집고, 손톱으로 스크래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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