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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지루할 틈이 없다, 열정의 뮤지컬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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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지루할 틈이 없다, 열정의 뮤지컬 '그리스'

1월 11일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여기는 라이델 고등학교! 여름방학이 막 끝났다. 우당탕탕, 시끌벅적! 친구들과의 만남은 매일 있어도 신나는 일인데 방학동안 참아왔으니 어쩔 줄 모르겠다. 할 말은 쏟아지고 시간은 쭉쭉 간다. 친구들끼리 파가 갈려 노는 것은 전 세계가 똑같나 보다. 이곳도 대니를 중심으로 하는 티버드 파의 남학생들과 리조를 리더로 하는 핑크레이디 파의 여학생들이 끼리끼리 어울린다. 방학동안의 삶을 서로 나누느라 여념이 없다.

▲ ⓒNewstage

티버드 파의 대니는 여름 방학 해변에서 나눴던 한 여학생과의 화끈한 사랑을 친구들에게 늘어놓고 있다. 찬찬히 들어보면 허풍 덩어리 이야기뿐이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대니의 이야기에 솔깃해하고 대니를 치켜세운다.

그 시간, 핑크레이디 파에는 새로운 멤버가 생긴다. 전학 온 신입생 샌디가 그 주인공. 그녀 역시 해변에서 만났던 그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에 친구들을 단 번에 황홀하게 만든다. 그리고 샌디는 그 남자의 이름을 '대니'라고 말한다.

대니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샌디를 보자마자 허풍이 들통 날까 두렵기만하다. 샌디는 이 상황이 속상하다. 대니가 변한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상한다. '어떻게 대니가 내게 이럴 수 있는 걸까.' 대니는 샌디에게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 하려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사소한 오해가 차곡차곡 쌓인다. 노력하려 할수록 악화되는 그 둘의 관계가 안타깝다.

뮤지컬 '그리스'는 39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작품으로 1978년에는 뮤지컬 최초로 영화화돼 당시 최고 수준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2003년 초연돼 1700회 이상의 공연 총 60만 명 관람객 수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 극 중 뮤지컬 넘버 'Summer Night'은 정우성, 고소영이 출연한 CF 음악으로 사용돼 국내 관객들에게 친근하다.

지금까지 이 작품은 주인공 '대니' 역에 배우 이선균, 오만석, 강지환, 지현우, 엄기준 등이 거쳐가며 스타의 등용문으로 통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김산호, 이현, 김형민이 '대니' 역에, 배우 유하나, 장혜민이 '샌디' 역에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모습이 기대된다. 뮤지컬 '그리스'의 2011년 공연은 오는 1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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