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병국)은 지난 12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우리나라 과학 기술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학자 3명을 제9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전기ㆍ전자분야(제1군)에 이광복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기계ㆍ금속ㆍ재료분야(제2군)에 강석중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건축ㆍ토목분야(제4군)에 신성우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 원이 지급됐다.
전기ㆍ전자분야 수상자인 이광복 교수는 이동통신 분야의 권위자로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의 핵심인 OFDMA(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와 다중안테나 분야의 원천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현재 상용중인 와이브로 시스템과 LTE 시스템의 기본기술로 채택되게 하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계ㆍ금속ㆍ재료분야 수상자인 강석중 교수는 다결정 소재의 물리적 성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구조가 소재의 제조와 가공 중에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규명하여 재료 미세조직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신소재 제조에 응용하는 등 우리나라 재료공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축ㆍ토목분야 수상자인 신성우 교수는 우리나라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핵심 기술인 '녹색 건축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첨단 녹색 건축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건축물, 단지,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SUS-LCA)을 개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여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공학상'은 1994년부터 한국과학상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자를 적극 발굴ㆍ포상하여,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현재까지 전기, 기계, 화학, 토목 등 공학 분야에서 총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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