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는 액체 담배로써 배터리를 이용해 기화시켜 흡입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담배이다. 특히 전자담배가 다른 금연보조제와 다르게 점점 시장을 확대해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 연초담배를 태울 때와 유사한 수증기로 된 연기가 나고, 목넘김, 니코틴량을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물론 담배 냄새로 전혀 없다.
그런데 더 눈 여겨 볼 점은 전자담배가 더 이상 금연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건강한 흡연을 위한 새로운 담배 대체용품으로써 3~40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담배를 사용중인 IT업계 직장인 이모씨(34세)는 연초담배를 태우면서 20대 때 느끼지 못했던 체력상의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작년부터 전자담배를 이용해 오고 있다고 말한다.
전자담배 시장 초창기에 설립된 ㈜저스트포그(www.justfog.com, 1544-9388)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08년에는 주로 담배를끊으려는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찾았던 고객들이 주를 이루었었지만, 2010년에는 담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도 기침과 가래, 폐암이나 질병, 기억력감퇴, 아침에 느껴지는 피곤함등을 피해 건강을 위하면서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전담족(전자담배족)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스트포그 관계자는 금연은 단순히 어떤 도구나 기구에 의존한다기 보다 고객 스스로의 의지가 무엇보다 큰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연초담배를 전자담배로 대체하는 것이 금연의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출발이지만, 무엇보다 고객 스스로 니코틴 량을 조절하면서 마침내 금연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전자담배가 선풍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무허가 전자담배 업체와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해 일회성으로 판매되어왔던 금연보조제용 전자담배들의 원활하지 못한 A/S 피해사례가 문제시 되었었다. 전자담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우선 신뢰할 수 있는 전자담배 업체를 선정해 자신에게 맞는 전자담배를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것이 건강을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 이라는 점을 명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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