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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뮤지컬 라인업 공개! 화려하지 않지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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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뮤지컬 라인업 공개! 화려하지 않지만 강하다

흥행 라이선스 뮤지컬과 대형 창작 뮤지컬 맞대결 양상

2011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뮤지컬계도 새해 준비에 한창이다. 속속 내년 뮤지컬계를 수놓을 공연 소식이 발표되고 있다. 살펴보면 화려하지 않지만 강함이 느껴진다. 국내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이 다양하게 이뤄졌던 올해에 비해 내년에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재공연이 많다. 화려하고 유명한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대작보다 흥행에 성공했던 라이선스 뮤지컬의 앙코르 공연이 2011년 뮤지컬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작품성과 흥행성이 기대되는 창작뮤지컬의 제작이 가속화된다. 막대한 제작비, 흥행 검증 배우, 원소스 멀티 유즈 등으로 무장한 창작뮤지컬의 도전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 ⓒNewstage

- 2011년도 계속된다! 라이선스 뮤지컬 흥행신화!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햄릿', '맨오브라만차', '스프링 어웨이크닝'


올해 국내 초연돼 흥행에 성공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가 그 열기를 이어 2011년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첫 스타트로 내년 3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하고, 뮤지컬 '모차르트'가 뒤를 이어 5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지난 1월 임태경, 김준수, 박건형, 박은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인기를 모으며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4관왕,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4관왕을
▲ ⓒNewstage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볼 수 없었던 뮤지컬 '햄릿'과 관객과 평단 모두에 호평을 꾸준히 받아온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스프링 어웨이크닝'도 2011년에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내년 6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샤롯데씨어터에서 6월, 체코 뮤지컬 '햄릿'은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10월에 공연이 계획돼 있다.

-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주마!
'천국의 눈물', '명성황후', '피맛골연가', '바람의 나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장기 공연으로 올해 뮤지컬계를 이끌었던 설앤컴퍼니가 2011년에는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에 도전한다. 제작비 50억원 투입,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아시나요' 모티브, 김준수와 브래드 리틀의 만남 등으로 이미 유명세를 탄 이 작품은 내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말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창작뮤지컬 '명성황후'가 내년 10월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서울시 대표 창작뮤지컬 타이틀을 걸고 올해 초연됐던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내년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 인기 검증 다른 장르의 뮤지컬 변신은 올해도 계속된다!
'투란도', '파리의 연인', '과속스캔들', '엄마를 부탁해', '모비딕'


원소스 멀티 유즈 시스템이 공연계에 보편화되면서 창작뮤지컬 무대에서도 뮤지컬 '궁', '싱글즈', '서편제' 등 다른 장르에서 봤던 인기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이 2011년에도 계속된다. 먼저 서울시뮤지컬단이 동명 오페라로 알려진 '투란도트'를 창작 뮤지컬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 ⓒNewstage
뮤지컬 '투란도'는 오는 4월 5일부터 5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흥행 영화 '과속스캔들'의 뮤지컬화도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과속스캔들'은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을 맡아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뮤지컬 '파리의 연인'은 뮤지컬해븐에서 제작을 맡아 오는 11월 22일부터 각각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외에도 인기 소설 '엄마를 부탁해'와 '모비딕'도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는 내년 4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비딕'은 7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기다렸던 오리지널, 기다렸다 국내 초연
'미션', '엘리자벳', '넥스트 투 노멀'


뮤지컬 '록키호러쇼' 내한 공연 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이 내년 초반부터 계획돼 관객을 설레게 한다. 뮤지컬 '미션'의 월드 투어팀이 바로 그 주인공. 뮤지컬 '미션'은 영화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의 첫 대작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객들은 '넬라 판타지아' 원곡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내년 2월 2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뮤지컬 '엘리자벳'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국내 초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한국 관객들에게 뮤지컬 '모차르트'로 알려진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극장협회가 제작했다. 이 작품은 유럽 최대의 왕실가문인 합스부르크 왕사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리며 오는 10월 개막할 예정이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2010 퓰리쳐상 드라마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그녀의 질병이 가족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그린다. 이 작품은 브라이언 요키(Brian Yorkey)가 대본과 작사를 담당하고, 톰 킷(Tom Kitt)이 작곡한 락 뮤지컬로 국내 공연의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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