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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나만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방송인 박시준은 2002년 입사해 2007년까지 5년동안 KBS 보도국 '얼짱 기상캐스터'로 인기를 모았다. 그녀의 팬 카페 회원 수 역시 당시 다른 기상캐스터들과 비교해 볼 때도 엄청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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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아침 일기예보 방송에서 사라졌다. 공중파에서 날씨를 전하는 모습 대신 케이블 방송에서 MC를 보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문직 프리랜서의 삶을 버리려는 그녀에게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편견이 이어졌다. 분명 후회할 것이라는 주변의 강압적인 회유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굳은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이 제가 생각한 방송 일과는 차이가 많이 있었어요. 그 일을 계속하면 물론 보장되는 것이야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남들에게 '좋겠다, 부럽다'하는 시선을 받는 삶보다 진짜 제가 진심으로 행복해하면서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아름다운 거잖아요."
- 고민과 방황의 시절을 넘어 이제는 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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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땅이 더 굳는 법! 박시준은 이제는 방송 진행뿐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할 계획을 품고 있다. "연극이나 뮤지컬, 드라마를 보면 가끔씩 저도 모를 감정이 솟아요. 처음에는 '내가 감히 어떻게 연기를 해' 이런 생각이었는데 용기를 내보고 있어요. 잠깐 출연하는 아나운서 역할 같은 접근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 해보려구요. 오디션도 보러 다니고 있어요.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1회에도 잠깐 나왔었는데, 1초정도?(웃음)"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며 한걸음씩 내딛는 그녀의 발걸음이 아름답다. 그녀에게 방황으로 어려웠지만 그만큼 신중하고 소중했던 2010년이 저물고 있다. 2010년을 딛고 행복하게 달릴 2011년 박시준,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장소, 촬영 협조 : 피아체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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