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전 장관, 박범신 소설가,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아나운서 이금희, 방송인 김제동 등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이 서울시 학생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16일, 학생들에게 창의의 날개를 달아줄 교육(재능) 기부자들과 함께 재능 기부 선포식을 하고 '문화·예술·체육·수련교육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교육 기부 운동이 여러 곳에서 이뤄졌지만,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재능) 기부 운동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하게 될 재능 기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교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작업실을 공개해 직접 지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런 운동을 벌이게 된 배경으로 "요즘 학생들의 교과 성적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지만, 학습흥미도와 자기관리능력은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는 "정의적 학습능력 향상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교육(재능) 기부자들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이 될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다른 방식의 교육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문화·예술·체육·수련교육·상담' 등의 활성화를 통한 창의·인성교육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발표될 종합계획에는 '예술·체육 교육과정 우수 프로그램 운영 학교 선정 및 지원', '6·3·3 징검다리 특별 프로그램 운영(초6, 중3, 고3 창의적 체험활동 집중 편성·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다음은 재능 기부자 288명의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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