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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사에 팍 꽂힌 이유는?"
첫 직장에서는 죽을 힘을 다해 일했지만 남자들에 밀려 항상 2인자로 남아야 했어요. 박명수 같은 2인자였다면 웃으며 받아들일 수 있었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무언가에 짓눌려 주눅 들어 있는 기분이었죠. 다음 회사만큼은 일한대로 대우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을 택해야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학습지 선생님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중요한 곳이니까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가 많아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담금질 한다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라는 글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긍정적이었나요?
"가슴 한편을 차지한 자부심과 보람은?"
타 학습지로의 유혹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래도 재능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재능교육을 한 번 접해본 사람이라면 명품 학습지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좋은 학습지를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 제게는 자부심의 출발입니다. 그렇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잖아요. 명품 학습지를 단박에 알아보시고 또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시는 여러 엄마들과 아이들이 저에게는 가장 큰 자부심이고 보람입니다.
"절친 동료조차 모르는 비결 하나를 꼽자면?"
목표를 반드시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정합니다. 입사 초기 목표는 2년 내에 지구장 발령을 받는 것이었어요. 이번에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뿌듯합니다. 매일, 매주, 매달의 계획을 수립하고 움직이는 것이 저의 기본 베이스이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플러스알파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고요. 물론 여기서의 긍정은 '이쯤이면 되겠지'가 아닌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려는 것이어야 합니다. 일이 안되면 속상한건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믿고 있어요. 산통 끝에 어여쁜 아이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요. 너무 썰렁했나요?(호호)
"회원관리, 무엇이 키포인트일까요?"
당연 표준필수업무죠. 물론 잘 지켜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2년 동안 회원과의 약속은 목소리가 안 나오는 날 빼고는 다 지켰어요. 그리고 표정 하나 하나 놓치지 않는 세심함도 중요하지요. 학생과 학부모에게 그런 것처럼 제가 방문하는 시간만큼은 그 분들을 오롯이 저의 전부로 채워야 합니다. 마치 상대팀의 작전을 알아내듯 가끔은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해요. 그래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 먼저 알아챌 수 있으니까요.
"스트레스와 슬럼프는 어떻게?"
한동안 일에 대한 자만심이 있었어요. 두려움보다 더 큰 적이 자만심이더군요. 때마침 육아 문제까지 겹쳐 정말 그만두고 싶을 만큼 바닥을 맛보았어요. 하지만 강남총국의 사업국장님을 비롯한 여러 국장님들 그리고 총국장님과의 면담으로 이겨낼 수 있었죠. 인생 선배가 괜히 선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이겨내지 못해 그만 두었다면…. 에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스트레스는 동료 선생님들과 짬짬이 시간을 내 식사를 같이하며 풉니다. 역시 여자의 스트레스 해소법 중 최고봉은 먹을 것과 수다가 아닌가 싶어요.
"10년 후 본인에게 띄우는 영상편지"
10월 10일자로 지구장 발령을 받았어요. 재능에서의 첫 번째 나의 목표를 이룬 셈이죠. 우선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 준 재능교육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시절에는 정말 목표만을 향해 돌진하다 보니 주변을 잘 챙기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해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선생님들과 목표를 같이 세우고 재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신인교사 육성을 통해서 꼭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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