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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현대사회가 정한 인간적 기준의 무의미함과 도덕이라는 틀에 둘러싸인 보편적 인간성을 전복시키는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작품을 통해 보다 확장된 공간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언제나 현실 세계 저 너머를 바라보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 그로 인한 온갖 부조리와 현실 부정적인 제스처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연극의 형태를 탐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 콘서트와 코믹연극들 틈에서 순수 연극은 점차 관객을 잃고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연극 '길바닥에 나 앉다'는 이러한 대학로의 현실에 일침을 가하는 변방의 외침이며 한국연극의 침체된 분위기를 정면 돌파하고자 하는 작가 김지훈의 도전이다. 또한 관객의 감각과 인식을 두드려 깨어있는 시민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연극의 힘을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연극 '길바닥에 나앉다'에는 염순식, 허준석, 노심동, 함수연, 고윤희, 한상민, 이종민, 신보희 등이 출연한다. 연희단거리패 젊은 연극인들의 창작역량을 한 차원 상승시키는 동시에 연희단거리패와 게릴라극장의 개성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 잡게 될 연극 '길바닥에 나앉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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