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에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특별한 작품이다.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조승우는 지킬과 하이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그는 '지킬앤하이드'에서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최고의 배우로 등극,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 ⓒ뉴스테이지 |
조승우는 입대하면서도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다. 2008년 12월 15일에 입소한 배우 조승우는 그 다음 날(16일)에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300회 기념 무대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영상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벌써 300회나 됐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나는 2년간 여행을 가 있을 것 같다. 다녀와서도 '지킬앤하이드'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 5일에 있었던 '2010 지킬앤하이드 캐스트 발표' 자리에 참석한 프로듀서 신춘수(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완벽하고 판타스틱한 캐스팅이다. 여기에 1명의 배우만 더 합류한다면 더 이상의 완벽한 캐스팅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하며 일찌감치 조승우 캐스팅에 대한 러브콜을 암시한 바 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전투경찰과 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원으로 복무중인 조승우는 23일 전역 후 바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습에 합류한다. 이어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대 후 첫 공식석상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된다. 오는 10월 2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 될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제대 소감과 함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복귀 작으로 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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