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 목적 중 하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 소관 7개 공구에서 전체 도급액 대비 해당 지역업체의 하도급 비율은 11.24%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낙동강 23공구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업체의 하도급 비율은 5.6%에 불과하고, 하도급 비율이 가장 높은 낙동강 18공구의 경우에도 22.25%에 그쳤다.
장 의원에 따르면 원도급의 경우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20%(턴키공사의 경우)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26%를 지역업체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역업체 참여가 의무가 아닌 권고에 그치는 하도급은 전체 1조7282억 원 중 1944억 원(11.2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하도급 대상만 기준으로 하더라도 지역업체 비중은 39%로, 하도급 대상의 50% 이상을 지역업체에 하도급하라는 수공의 권고와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 공구별 지역업체(하도급) 참여 현황. ⓒ장제원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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