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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의 '아큐-어느 독백자의 고백', 후불제 공연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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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의 '아큐-어느 독백자의 고백', 후불제 공연으로 눈길

[공연tong] "후불제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제값도 못하는 문화콘텐츠들에 대한 조롱"

명계남의 연극 복귀, 여균동의 최초 연극연출로 화제가 된 현실정치 풍자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이 오는 10월 1일 그 막을 연다.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는 가상 국가 코르마의 통치자 '아르피무히 마쿠'가 동물학대죄로 처벌받기 직전 독재에 관한 내용을 담은 모노드라마다. 배우와 연출자는 그의 이름을 줄여 어리석은 자라는 뜻으로 '아큐'라고 부른다. 하지만 정작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지 극을 통해 드러낸다는 것.

공연의 연출 및 기획을 맡은 대중음악공연 연출가이자 평론가 탁현민은 이번 공연에 대해 "저항성이 대중문화의 본질이라고 믿는다"며 "우리시대 신랄한 자기고백과 반성의 시간이 문화저항이 원천"이라고 전했다.

▲ ⓒ프레시안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의 주인공인 배우 명계남은 "오랜만의 발걸음이 떨리지만 무대에서 관객들과의 소통이 기대된다"며 "관객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특별한 실험들을 시도할 계획이니 관객들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후불제공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관객들은 연극이 끝나면 사전에 나눠준 봉투에 내고 싶은 만큼의 관람료를 내면 된다.

여균동 연출은 "후불제 연극의 시도는 거품을 빼고,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는 실험이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고 제값도 못하는 문화콘텐츠들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는 10월 1일 본 공연 개막에 앞서 30일 8시 프리뷰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파워블로거 및 각계 유명 인사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소극장 '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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