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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을 내딛던 순간
6.25 전쟁으로 인해 충북 진천으로 피난을 간 신중현. 그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부터 생계를 위해 노동을 시작했다. 그는 일을 해서 모은 돈으로 기타를 사고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독학으로 기타연주에 매달렸다. 그는 결국 중학교 2학년 때 미제 어쿠스틱 전기 기타를 처음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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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
1963년 기타, 보컬,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로큰롤 밴드 '애드포(Ad4)'를 결성해 '빗속의 여인', '커피 한잔' 등 새롭고 전위적인 사운드의 노래를 발표한 신중현은 이후에도 한국적인 리듬을 결합시킨 독특한 사운드를 개척해 나갔다.
1973년에는 자신이 기타와 보컬을 맡고 3인조 '신중현과 엽전들'을 결성한 뒤 4장의 앨범을 발표, 한국적 록사운드가 담긴 '미인' 등의 대표작들을 남겼다. 또한 1986년 라이브 클럽 '록월드(Rock World)'를 개관해 록 음악가들의 연주 공간을 제공, 80년대 중반 이후 다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며 한국적 록의 완성을 위한 작업에 매진했다. 90년대에는 '무위자연', '김삿갓'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인 실험을 이어갔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Fender)가 신중현에게 헌정한 기타 기념 콘서트가 10월 9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리며 가수 신중현은 세 아들 신대철(시나위), 신윤철, 신석철(서울전자음악단)과 함께 록의 대부다운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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