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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조선일보>, 돈만 내면 아무 광고나 받아주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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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조선일보>, 돈만 내면 아무 광고나 받아주나봐"

보수단체 "드라마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책임져라"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

28일 화제가 된 <조선일보>의 이 광고에 대해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가 "웃음도 안 나오네요"라고 반응을 내놨다.

김 작가는 이날 오후 5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혀 내 마음 힘들지 않아요"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작가는 특히 "메이저 신문인데도 돈만 내면 말 안 되는 광고도 받아주나봐요. 참나…"라고 <조선일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드라마 내용에 대해서도 "이번주 경수 태섭의 제자리 걸음에 유독 불만이 많으네요. 하하하"라며 "난들 왜 제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겠어요. 얼마든지 아름다운 장면 그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일단 경끼하는 시청자 무서워 방송사 경끼하고 제작사 경끼하고 나는 무서운 거는 없지만 써냈다가 잘리는 굴욕을 당하느니 그만두자였어요"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어 "진짜 이성애 커플 러브씬보다 더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데"라고 오히려 극중 표현 수위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극중에서 태섭(송창의 분)과 경수(이상우 분)가 동성애 커플로 등장한다.

문제의 광고는 '국가와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이라는 단체가 낸 것으로 "동성애자 AIDS 감염확률 일반인에 비해 730배",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SBS가 창사 20주년 특집으로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방영하고 제주도 관광 이벤트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28일자 <조선일보> A35면에 실린 광고.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에는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나라사랑시민연대, 나라사랑어머니회,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대한민국사랑회,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바른교육실천운동연합, 바른말하는농민들모임, 바른생활학부모회,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운동본부, 자유사랑청년연합, 자유정의진리를추구하는대학생모임, 청소년비전센타, 충효예실천운동본부, 특전사사회봉사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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