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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정성화, 예성, 정상훈, 김재범, 김대종, 박인배, 신영숙, 구원영 등의 주요 출연자가 총 다섯 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와 연출 데이비드 스완이 합류한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한동안 작품이 뜸했던 박영규에게 질문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
박영규는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배우의 삶인가'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다. TV나 영화도 있지만 이번 뮤지컬에 참여하게 되면서 '아직도 내가 할 일이 많구나'하는 걸 느꼈다. 어쩌면 지금 이 시점에 내가 꼭 만나야될 운명적인 역할이 아닐까 싶다. 100퍼센트 행복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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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곡인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는 인생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자는 내용의 넘버다. 이 곡은 뮤지컬 '스팸어랏'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함축해 담고 있다. 지난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개막작 중 1500회 이상 롱런하며 흥행한 작품은 뮤지컬 '스팸어랏'을 포함한 단 두 작품이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그만큼 사랑 받았다는 반증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뮤지컬 '스팸어랏'을 "독특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경험에 의하면 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선보이지 않은 형식의 작품이다. 원작 영화 자체도 코미디로 이뤄졌고 배우들과 함께 장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매우 새롭고 즐겁다"고 전했다.
극 중 박영규와 더블캐스팅된 정성화 역시 "미국식 코미디를 한국식으로 고치는 작업이 가장 고민된다. 연출님께서 귀를 열어주시고 배우들의 생각을 반영해주셔서 한국식 유머로 웃길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 연습이 너무 즐겁다. 공연은 얼마나 더 재밌겠습니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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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은 뮤지컬 '남한산성', '홍길동'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작품에 출연 중이다. 첫 라이선스 뮤지컬 무대에 서는 예성은 "사극을 계속 해 회사쪽에 사극은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 작품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들어보니 이번에는 서양 사극인 '스팸어랏'이었다. 운명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특히 유명 뮤지컬 작품을 패러디한 장면을 곳곳에 숨겨 놓았다. 뮤지컬 마니아들에게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 익숙한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할 것이다. 이에 데이비드 스완 연출은 "뮤지컬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어디서 웃어야 되는지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정리를 하자면 '스팸어랏'이란 뮤지컬을 생전 처음 보는 관객이라면 정말 좋은 기회다.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니아라면 그 안에 내포돼있는 장난이나 농담을 더 많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로울 수 있겠고요"라고 말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엔터테이먼트가 공동 제작했다. 오는 9월 28일부터 2011년 1월 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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