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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민들과 소통하는 하남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나겠다", 문홍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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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민들과 소통하는 하남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나겠다", 문홍주 관장

하남시민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주인!

지난 3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 문홍주 관장이 새로 부임했다. 지난 3년을 발판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문홍주 관장은 "문화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의 기초이며 개인 삶의 다양한 목표를 실현 해 나갈 자유로운 활동의 터전입니다. 이에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과감히 도전할 줄 알아야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지는 문화의 터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며 변화를 강조하는 말로 입을 열었다.

▲ ⓒ프레시안

▶취임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삶의 현장에서 다방면의 문화예술활동을 체험해 해왔지만 문화예술회관의 관장직은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문화예술의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기위해 시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며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남시민들의 공연 문화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입니까?

업무보고를 통하여 파악해본 결과 개관 이후 하남문화예술회관 회원들의 수가 매년 성장률을 보여 왔습니다. 이는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였던 하남에서 시민들의 공연문화에 대한 갈증이 컸음을 알 수 있고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이를 적절히 해소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공연장 에티켓 문화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개관 초기에는 입장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음식물 반입, 클래식 공연 중에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는 등 공연 중의 관람 자세에 대한 문제가 많았지만, 현재는 극장 에티켓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하남시민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을 통해 문화인식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됩니다.

▲ ⓒ프레시안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 하남시민들과 어떤 방법으로 소통할 예정입니까?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회관은 그 존재 가치를 상실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이 없는 문화예술회관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하고, 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주 한 두 차례 시민단체들을 비롯해 문화예술단체 등과 만남을 시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13일에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 할 예정이며, 각 장르별 문화예술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서로의 의견들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또한 하루 동안 관장이 되어보는 '1일 관장' 프로그램을 통해 회관 업무를 체험하게 한 후,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각가지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취임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남문화예술회관은 하남 시민의 것입니다. '우리 회관'이란 친숙한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특히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 관객이야말로 진정한 주인입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이 하남시민의 문화 명소로, 만남의 장소로,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희망과 꿈을 키우고 다지는 낭만의 장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문화예술인들과 연대를 통하여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분들을 먼저 배려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가까이는 회관 내 위탁직원들을 비롯해 노인, 다문화 가족, 장애인 등 문화적 소외계층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시민들이 원하는 알찬공연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미래 문화예술의 관객이 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전문 교육을 실시하려합니다. 현재 관심과 적성에 따라 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 ⓒ프레시안

▶앞으로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무엇을 지향할 생각입니까?

하남문화화예술회관은 하남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함께 누려야할 문화적 권리와 가치를 찾아내어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과 화합과 신뢰를 형성하여 새로운 '생명의 문화', '희망의 문화'를 향한 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다운 삶의 토대를 다져 하남의 미래가치를 창조 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또한 미래 30만으로 늘어날 하남시민들을 위해 시설, 예산 등의 확대 방안에 대하여 미리 대처해야할 것이고, 문화예술 전문 교육을 통한 동아리 활성화 및 창작자 중심에서 향유자 중심으로, 감상을 넘어 참여로, 수월성에서 접근성으로 소비자에서 프로슈머로의 예술정책 변동 추이에 따라 철저한 준비를 대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아주는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남시민들은 하남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 주인의식을 넘어 실제적으로 주인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연장의 시설과 기구 등을 사용함에 있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하남시민들이 모두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2대 문홍주 관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인적자원개발)·숭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평생교육)을 수료하고 (사)한국연사랑연합회 기획학술이사 및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돌아가리라', '그리움 가는 길 어디메쯤', '빈쇠전' '어기야디야' 등을 작곡한 작곡가로써 민요연구회 회장과 한국민족음악인총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하남시의 문화예술발전에 꾸준히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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