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공연관계자는 "멜로라기엔 잔인하고 치졸한 일상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 연출가 역시 특유의 집요함으로 표면과 내면 사이의 균열을 날카롭게 포착해 유머로 승화시킨다"며 "이 작품은 '우리 부부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 '우리 부부도 저렇게 될 수 있구나'라는 불안감으로 관객의 심리를 쥐락펴락할 것이다. 이 작품이 단순한 치정극이 아닌, 인생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음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공연의 연출은 연극 '그린벤치', '봄날', '여행', '뱃사람' 등의 이성열이 맡는다. 연출가 이성열은 "두 부부는 서로 쌍곡선을 그리며 비행한다. 그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흔들림' 속 '성찰'이 싹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것이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을 인생의 오후에서 흔들거리는 모든 중년부부에게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로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재능을 증명하고 있는 배우 박정환, 극단 골목길의 간판배우 김영필, 연극, 영화, 드라마에 연출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현주, 연극 '미친키스', '배장화 배홍련', '썸걸즈' 등에서 열연했던 정수영이 함께한다.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의 앙상블로도 기대를 받고 있는 연극 '디너'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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