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롤랑프티의 밤: 아를르의 여인, 젊은이와 죽음, 카르멘'은 유럽 안무의 거장 롤랑 프티의 세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작품은 현재 국립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밀라노 라스칼라 발레단의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아를르의 여인'은 이뤄지지 않는 사랑이야기로 알퐁스도데의 동명소설을 발레화 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관객들에게 알퐁스도데, 비제, 롤랑 프티가 만나 이뤄낸 환상의 무대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젊은이와 죽음'은 영화 '백야'의 도입부에서 7, 8분가량 공연되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이 작품은 모 CF에서 의자를 딛고 넘어가는 신으로도 유명하다.
마지막 '카르멘'은 영국 초연 후 미국전역에서 1년간 공연된 롤랑 프티의 대표작이다. 여러 에피소드를 엮어 하나의 스토리 있는 발레로 만드는 프티 스타일을 정립한 역사적 작품. 육감적 안무와 독특하고 화려한 무대 디자인, 화면앵글과 컷이 다양하게 구성돼 영화를 보는 듯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서 롤랑 프티의 모든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대거 내한한다. 이는 파리, 밀라노 무대와 동일한 수준의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롤랑프티의 밤: 아를르의 여인, 젊은이와 죽음, 카르멘'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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