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심의 포인트인 대전과 제주 선거가 여전히 '안개속'이다. 이 외의 지역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대로 한나라당의 압승, 열린우리당 참패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광역단체장(시·도지사)의 경우 오세훈(서울), 허남식(부산), 김범일(대구), 안상수(인천), 박맹우(울산) 등 11곳에서 한나라당이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 된다.
열린우리당은 김완주 전북지사 후보만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은 박준영 전남지사 후보와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당초 박빙으로 분류됐던 대전과 제주는 이날 밤 10시 현재 여전히 1, 2위 간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43.5%)가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40.3%) 보다 3.2%p 앞서가고 있다. 제주도지사 선거의 경우 김태환 무소속 후보(42.5%)가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41.7%)로 0.8%p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현재 개표율이 5.9%(대전시), 18.3%(제주도)에 불과한 상황인 만큼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당초부터 광역단체장을 한 명도 배출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민주노동당은 기초단체장과 광역시의원 당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민노당 측은 울산 북구에서 김진영 북구청장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충남 아산시와 경북 포항에서 각각 1명 씩 민노당 후보가 시의원으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보도에서 민노당은 위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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