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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내 어머니가 청소미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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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내 어머니가 청소미화 노동자"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단에 지지 글 보내

개그맨 김미화 씨가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단에 지지 글을 보냈다. 4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김미화 씨는 오는 5일 열리는 '청소미화 노동자의 행진' 대회에 지지 글을 보내, 청소미화 노동자를 격려했다.

이 글에서 김 씨는 "나는 미화원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정 엄마가 조그만 빌딩 화장실 환경 미화원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씨는 자신이 진행했던 개그 프로 가운데 화장실을 청소하면서 만나는 연예인들과 노는 코너였던 <삼순이 블루스>도 어머니에게서 얻은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미화 씨. ⓒMBC
김 씨는 "어렸을 때 기억나는 엄마 얘기 가운데 하나가 '인사 잘해라'였다"며 "몇 년을 화장실에서 마주치는데도 눈 길 한 번 안주던 여직원들이 섭섭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씨는 환경미화 노동자들에게 "여러분은 없으면 표가 확 나는 엄마 같은 분이라 생각한다"며 "나중에 여러분 자식들도 나처럼 여러분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란 청소미화 노동자들에게 휴게공간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공공서비스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노동 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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