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59.5퍼센트가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30일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중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59.5퍼센트, '아마 투표를 할 것이다'라는 응답자는 24.2퍼센트로, 전체 응답자의 83.7퍼센트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18대 총선 당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63.4퍼센트였으나 실제 투표율은 46.1퍼센트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선관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50퍼센트 전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의향자를 대상으로 지지후보 결정 유무를 묻는 것에는 51.6퍼센트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당수 유권자가 부동층인 셈이다. 후보선택 시 고려사항은 정책· 공약이 32.8퍼센트, 인물·능력이 30.0퍼센트, 소속정당이 15.2퍼센트, 주위의 평가가 7.3퍼센트, 정치경력이 5.8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6.6퍼센트, 표본오차는 95퍼센트 신뢰구간에 ±2.5퍼센트 포인트다.
한편, 선관위는 5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 522개에서 진행한 부재자 투표에서 총 대상자 80만9965명의 89.9퍼센트인 72만7822명이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의 부재자투표소 투표율 90.8퍼센트보다 0.9퍼센트 포인트 낮고, 지난 18대 총선의 91.6퍼센트보다는 1.7퍼센트 포인트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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