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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서약 거부하는 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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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서약 거부하는 교육감 후보?

시민단체 청렴 서약에 이원희·김영숙·정진곤 등 대거 불참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매관매직 혐의로 구속된 직후,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청렴성'이 홀대받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교육단체가 추진한 청렴 서약에 주요 후보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교육희망네트워크는 28일 '교육 비리 해소를 위한 청렴 서약'에 동참한 16개 광역 시·도 교육감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서약에는 △정실 인사, 승진 비리 청산 △교육 재정 교육비 우선 투자, 예·결산 공개 △학교 비리 예방 대책 수립, 비리 관계자 징계 △민주적인 교육 행정을 위한 학부모와 시민 참여 보장 △건축·시설·납품 비리 방지 대책 마련, 감사 내실화 등이 담겼다. 최근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른 교육 비리를 막기 위한 조치를 약속하라는 내용이다. 이런 서약문은 6·2 교육감 선거 후보자 전원에게 공문으로 전달됐다.

그러나 서약에 참가한 후보자는 소수였다. 서울시의 경우, 곽노현·권영준·남승희 후보가 참가했고, 이원희·김영숙 후보는 참가하지 않았다. 경기도의 경우, 진보 개혁 진영 단일 후보인 김상곤 후보만 참가했으며 보수 후보인 정진곤 후보는 불참했다.

서약에 참가한 후보들은 한결같이 "제2의 공정택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때문에라도 참가해야 했다"고 말한다. 반면, 이번 서약에 불참한 이원희 서울시 교육감 후보 측은 "공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한 뒤 "어차피 충분히 청렴하다"고 밝혔다. 김영숙 후보 측도 같은 반응이었다. "그런 서약 없어도 깨끗하다"는 반응이다.

'교육 비리 해소를 위한 청렴 서약'에 동참한 16개 광역 시·도 교육감 후보자 명단

서울 (남승희, 곽노현, 권영준), 경기(김상곤), 인천(이청연, 최진성), 부산(박영관), 대구(우동기, 정만진), 광주(장휘국), 대전(김신호), 울산(장인권), 강원(민병희), 충북(김병우), 전북(오근량, 김승환), 전남(윤기선, 장만채), 경북(이영우), 경남(강인섭, 김영철,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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