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의 국내 독점 중계권자인 SBS가 월드컵 중계영상을 비상업적으로 이용할 때는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SBS는 월드컵 중계방송을 공공장소에서 단체로 보면서 응원하는 PV(Public Viewing) 이벤트와 관련, 이같이 밝히고 상업적인 성격의 이벤트를 제외한 비상업적인 행사는 무료로 공동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규모 음식점, 주점 등 일상적으로 다중 시청이 가능한 소규모 영업장에서는 무료로 월드컵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SBS는 그러나 별도의 입장료를 받거나 스폰서를 유치해 상업적 목적으로 PV 이벤트를 개최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를 통해 '공공 전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 14일 PV권 행사 안내를 위해 관련 사업장 282곳에 공문을 보냈다.
SBS는 "공문의 취지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측면이 있다"면서 "이런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비상업적 단체 응원행사에 대해 PV권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해당 사업장에 추가로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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