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20일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장중 한때 1178원을 기록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장초반 외환시장은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오른 것을 반영해 1170원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전 10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인 오전 10시 30분 1178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월5일 장중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인 1177.5원을 넘어선 것이다. 천안함 사태가 북한 소행임을 확정적으로 발표함에 따른 불안감의 반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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