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있었던 정운찬 총리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지난 16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외부 폭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면서도 폭발물에 대해서는 추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 국방장관이 버블제에 가깝다는 발언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 김태영 국방부 장관 ⓒ뉴시스 |
다만 김태영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개입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세한 내용은 오후 2시께 국방부 조사단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천안함 밑바닥에 구멍이 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함수와 함미를 합쳐봐야지 배 밑바닥에 구멍이 난 것인지, 외부 압력에 의해 갈라진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진급한 장병들에 대해서도 1계급 추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조사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잔해들이 꽤 있기 때문에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며 "모든 파편을 수거한 뒤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런 뒤 (최종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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