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사회로, 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열띤 토론이 벌어집니다. 이번 합동 토론은 <프레시안>을 비롯해 <칼라TV>, <라디오21>을 통해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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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MB 심판" 한 목소리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지금은 경쟁관계로 있지만, MB 정부를 심판하는 지방선거에서 동지로서 협력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선발주자로서 타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될 것을 예상한 듯, "살살하자"고 분위기를 다독이는가 하면 "지난번 토론에서 보니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가 잘생겨서 제일 잘 뜬것 같다"며 "누가 후보가 되든 안 후보가 자주 얼굴을 보여야겠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정은 빵점"이라고 모두 발언부터 김문수 지사에 대한 날선 공격을 가했다. 안 후보는 "네거티브 경선은 안된다고 하지만, 김 지사의 실정을 낱낱이 알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네거티브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야권연대는 후보들 사이의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국민에게 알려드리는 것"이라며 "다른 분으로 야권단일화가 되더라도 그 분을 위해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의 삶을 챙기는 근본적 변화만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면서 "복지국가에 대한민국을 열기 위해 출마했다"고 정책과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의 20%의 인구가 있는 경기도에서 이 소명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권력과 예산을 콘크리트에 쓰지 않고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쓰겠다"면서 공교육과 풀뿌리 자치를 강조한 뒤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로 심판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고 'MB 심판론'을 앞세웠다.
유 후보는 이어 "민주당의 막강한 조직과 진보정당의 좋은 정책, 그리고 국민참여당의 좋은 인물이 합치면 이길 수 있다"면서 "이기는 후보를 내야 한다. 무난하게 지는 선거로는 'MB 스톱'을 할 수 없다"고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넌지시 압박했다.
후보들의 모두발언에 이어 본격적인 주제별 토론이 현재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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