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민간잠수사가 선체 인양작업을 위한 탐색 작업 중, 함미 절단면 기관조종실 부근에서 발견한 시신이 실종됐던 김태석 상사라고 밝혔다.
군은 "현장에 있던 가족들이 김 상사의 시신을 확인했다"며 "시신은 독도함으로 이송 후, 조만간 평택 2함대사령부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정의 가스터빈 정비 및 보수유지 임무를 맡았던 고(故) 김 상사는 시신 발견 당시 상하의 모두 얼룩무늬의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김태석 상사. ⓒ해군 제공 |
김 상사는 천안함 승선 당시 중사였으나, 이달 1일을 기점으로 상사로 진급했다. 김 상사는 '실종자는 진급 대상에서 보류한다'는 군 인사규정에 의해 진급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해군이 승조원 46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승조원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진급을 승인했다.
실종자 중 한 명인 문규석 상사 또한 고 김 상사와 같은 날 차가운 물 속에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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