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부산은 18개 지역구 중 11개 지역에서 경합 예측됐다.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부산은 18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 우세 지역 6개, 더불어민주당 우세 1개로 예측됐고 11개 지역구가 경합으로 발표됐다.
민주당 우세 지역은 유일하게 부산 북구갑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4.2%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4.7%)를 9.5% 격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는 서동구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후보가 55.6%로 최형욱 민주당 후보(44.4%)를 11.2% 격차로 앞섰다. 동래구에서 서지영 후보가 54.6%로 박성현 민주당 후보(43.3%)보다 11.3% 높았다. 해운대구갑에서는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52.8%로 홍순헌 민주당 후보(45.5%)보다 7.3% 높게 나타났다.
사하구갑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가 56.5%, 이재성 민주당 후보 41.0%, 금정구는 백종헌 국민의힘 후보 57.7%, 박인영 민주당 후보 42.3%로 각각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심이 갈라질 것으로 예측했던 부산 수영구는 반전의 결과나 나왔다.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53.1%로 유동철 민주당 후보(35.2%), 장예찬 무소속 후보(11.7%)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송 3사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과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 곳만 11개에 달해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나 나오자 민주당 부산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는 "와"하는 함성이 터져나오면서 "부산 10석은 나오겠다"는 등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접전이 예상되자 투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내보였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서병수 북구갑 후보는 "충격이다"라며 "출구조사 예상 결과라면 더 뺏기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저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안 좋은 결과"라고 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개표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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