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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출구조사에 명암 엇갈린 여야...최종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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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출구조사에 명암 엇갈린 여야...최종 결과는?

숨죽인채 결과 발표 기다렸으나 31% 차이에 환호한 박형준 캠프, 김영춘 캠프는 침묵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8시 15분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는 64.0%의 지지를 얻으면서 김 후보(33.0%)를 31% 차이로 따돌렸다.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일러스트 제공 이효재

출구조사 발표 10분가량을 앞두고 방송 시청을 위해 캠프 사무실에 나타난 박 후보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말수를 줄이고 숨죽인 채 결과를 기다렸다.

31%나 차이가 난다는 결과가 발표되고도 선대위 관계자들이 환호를 하는 반면 박 후보는 두 손을 모은 채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너무 큰 차이가 나타나자 박 후보는 예정에 없던 소감 발표를 통해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잘해서 이런 지지를 얻었다기보다 국민들이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개표를 끝까지 지켜보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마지막 개표까지 지켜보겠다는 말을 전했지만 속내에서의 기쁨은 감추지 못했다.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하태경 의원은 "자만하지 않겠다. 우리가 잘해서 보내는 박수라기 보다는 앞으로 잘하라는 응원이다"며 "특히 청년들이 국민의힘 한 번 믿어보겠다고 이번에 저희들을 응원해 준 것 반드시 보답하겠다. 청년을 대변하는 청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부산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7일 오후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환호하고 있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박 후보 캠프가 환호하는 모습과 달리 '역전승'까지 기대했던 김 후보 선대위는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캠프 내부 공기 자체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발표 전에도 긴장감이 흘렀지만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에는 충격을 받은 뒤 5분가량 자리에 머물던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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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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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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