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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울산 민주당 1석, 통합당 5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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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울산 민주당 1석, 통합당 5석 확보

민주당 이상헌 의원 막판 저력 발휘하며 당선, 진보연합 실패로 동구는 빼앗겨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터지면서 불리한 선거 구도가 펼쳐진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이상헌 의원이 있는 북구는 사수했으나 나머지 5곳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15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21대 총선 울산 개표 결과 6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1곳, 통합당이 5곳에서 이겼다.

▲ 21대 총선 당선을 확정지은 울산 남구을 김기현 미래통합당 후보. ⓒ김기현 캠프

먼저 울산시장 선거개입 논란의 당사자인 김기현 전 시장은 남구을에서 박성진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그는 "부족한 제가 다시 일어서서 함차게 뛸 수 있게 해주신 시민 여러분, 남구을 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절실하고 절박했던 만큼 저는 진심의 승리, 진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선이 확정되고 제일 먼저 생각난 말이 '감사'와 '책임'이었다"며 "감사는 저의 진심과 진실을 믿어주신 시민 여러분에 대한 것이며 책임은 앞으로 제가 져야 할 짐으로 감사의 마음은 평생 간직하며 책임은 온몸으로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형제 공천으로 논란이 일었던 울주군 서범수 통합당 후보도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형인 서병수 부산진갑 통합당 당선인과 함께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범수 당선인은 "정권의 안일하고 무모한 정책으로 자영업, 제조업 등 민생 경제는 직격탄을 맞고 코로나19 초기 봉쇄 실패로 전 국민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 정권은 감히 상상 못 할 대규모 선거 공작까지 벌여 검찰에 기소당하는 부끄러운 일까지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울산시민들에겐 참으로 아프고 힘든 세월이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재건, 시장경제체제 재건, 민생 회복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이었던 이상헌 후보는 막판 경합 끝에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재선을 달성하게 됐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상헌의 승리가 아니라 북구 주민 모두의 승리다. 이제 막 시작된 북구의 발전을 완성하고, 집권 여당의 힘으로 지역 경제를 확 살려달라는 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북구의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20대, 21대 총선 울산 당선자. ⓒ일러스트 제공 이효재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중구 박성민, 남갑 이채익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을 여유롭게 따돌리면서 당선됐으며 진보정당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동구는 김종훈 민중당 후보가 선전했으나 결국 권명호 통합당 후보에게 빼앗기며 통합당이 울산 6곳 중 5곳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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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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