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부산 출마 후보자들이 일제히 투표를 마치고 마지막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부산의 최대 격진지로 꼽히는 부산진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아침 유세를 마치고 오전 9시 30분쯤 부산진구 연지동주민센터를 찾아 부인과 함께 투표를 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며 "과거 25년 동안 날개 없이 추락해 온 부산을 만든 세력에 투표할 것인지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 김영춘과 부산시민의 꿈에 투표할 것인지의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부산진갑 주민의 선택을 받으면 민주당-문재인정부-부산시의 삼각편대를 활용해서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부산 경제와 미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도 이날 아침 선거운동을 하고 오전 9시 30분쯤 선거 사무실 인근에 있는 부산진구 초읍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부인과 함께 투표를 했다.
서병수 후보는 "오늘과 내일 그리고 4월 15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다"며 "저 서병수 경제만큼은 책임질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 기호 2번 서병수를 꼭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에 출마한 다른 총선 후보자들도 대부분 이날 오전에 사전투표를 마치고 막판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현재 사전투표 진행상황을 보면 부산의 유권자 수는 모두 295만8290명으로 사전투표자 수는 현재까지 16만1765명으로 집계됐다.
18개 지역구 가운데 사전투표율은 서구 6.52%, 중구 6.46%, 동구 6.28%, 영도구 6.13% 순으로 원도심 지역이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기장군 4.56%, 강서구 4.66%, 사하구 4.71%, 동래구 5.22%, 연제구 5.38%, 사상구 5.4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전투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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