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경비원들 12명이 해고된 지 일주일 만인 17일 전원 복직됐다.
하청업체 '동서기연'은 지난 16일 민주노총 공공노조 서울·경기지부 연세대분회에 공문을 보내 "17일자로 연세대 공학관 비정규직 경비원 12명 모두 기존의 자리로 복직한다"고 밝혔다. 실제 경비원 12명은 이날 공학관 1, 2, 3관에서 모두 근무를 섰다.
12명의 경비원은 연세대학교가 각 건물 출입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용역업체로부터 해고를 통보 받았었다. 해고 당시 이들의 계약 기간은 내년 2월까지 총 4개월이 넘게 남아 있었다. (☞관련 기사: 연세대, 비정규직 일방 해고…"경비원 필요 없다")
이에 공공노조 연세대분회와 일부 연세대 학생들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세대의 일방적인 무인화 계획과 집단해고를 규탄한다"며 "경비원들과 재협상하라"고 요구했었다. 한편, 연세대학교 측의 관련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자리에 없어 통화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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