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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비가 자식에게 독을 쥐어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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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비가 자식에게 독을 쥐어주겠습니까"

[전문]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 축사

사랑하는 교계 지도자 여러분! 이렇게 사랑과 봉사, 그리고 기도로 충만한 한국미래포럼의 창립 2주년 감사 예배에 참석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초청해주신 한국미래포럼 총재 김홍도 감독님과 최성규 목사님을 비롯한 교계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사회와 민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랑을 나누는 한국미래포럼은 기독교의 사회 실천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미 50회를 맞이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는 이 나라, 이 국민을 향한 발전적 고민과 성찰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미래포럼의 전개사업인 북한 주민에게 옥수수 보내기 운동과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 그리고 중국과 미얀마 의류 보내기 운동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 가치와 시대 정신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한국미래포럼의 활동에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과 혼란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도 이명박 정부를 타도하고 탄핵이라는 극단적인 정치 구호를 외치는 광화문의 촛불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으로 시작된 이 문화 집회는 이제 정치 세력과 이익 단체의 개입으로 정치 집회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이라는 마태복음 7장 9절의 말씀이 지금 온 국민의 비난을 받는 대통령의 마음일 것입니다. 이 세상 어떤 아비가 자식에게 독을 쥐어주겠습니까? 이 세상 어떤 위정자가 국민에게 악의 씨앗을 뿌리겠습니까? 이 세상 어떤 정부가 일부 방송과 세력이 주장하는 위험천만한 질병을 국민에게 확산시키겠습니까?
  
  마치 모든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순수한 학생에게 촛불을 주고, 마치 이 나라 정부가 미국인이 버리는 것을 국민에게 먹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세력은 거짓으로 이 세상을 움직이고 이 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하는 것은 쇠고기나 자유무역협정(FTA)이 아닌 과장되고 왜곡된 진실을 위장한 거짓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이용하려는 세력입니다.
  
  국민을 섬긴다는 겸허한 기독교적 가치와 함께 성장과 발전 속의 이웃 사랑을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과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 의해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장과 거짓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의심과 분노를 심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는 마태복음 7장 15절 말씀은 이 시대에 큰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진실을 감추고 순수함을 가장한 사회단체가 세상을 불안하게 하는 이 세상입니다.
  
  단순한 쇠고기 수입 반대 문화제로 시작된 집회는 정권 퇴진, 대통령 탄핵까지 발전되며 그 정치적, 이념적 색깔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요즘 인터넷에는 기독교에 대한 독설과 조롱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과 과장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난한 이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불과 100일이 지났습니다. 여러 가지 정책을 진행하는데 있어 미숙한 점도 있었고, 일부 실수도 솔직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그리고 빠르게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신 기독교계 지도자분들께서 계속 사랑과 질타로 응원해주실 때 여러분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기대하고 희망했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미래포럼의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와 '사랑의 실천 행사'는 긍정적 에너지로 가꾸어갈 이 나라의 미래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라의 발전을 고민하는 기도회, 그리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는 부정적 에너지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 분열로 이익을 얻으려는 사회단체에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고민하시는 국가의 미래와 나누고 계시는 사랑이 바로 이 나라의 내일입니다.
  
  앞으로도 이 나라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더 많은 가르침과 채찍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감히 부탁드립니다.
  
  한국미래포럼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독교의 나아갈 방향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이러한 한국미래포럼의 창립 2주년과 법인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큰 사랑과 봉사로 종교의 사회적 책무를 너무나도 열심히 수행해주신 한국미래포럼의 지도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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