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검찰, 김용철 변호사 '차명계좌' 추적 개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검찰, 김용철 변호사 '차명계좌' 추적 개시

'차명계좌 비자금' 확인되면 계좌추적 확대될 듯

26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가 27일에는 은행계좌 추적에 착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김용철 변호사가 "내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지목하며 증거로 내놓은 우리은행 삼성센터 지점과 굿모닝신한증권 도곡동 지점 등의 계좌에 대해 법원의 영장을 발부 받아 계좌 추적에 나섰다.
  
  김수남 차장검사는 "우선 고발장에 드러난 계좌에 대한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한 계좌추적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의 목표는 김 변호사의 주장대로 삼성 측이 도장과 주민등록 사본 등을 이용해 김 변호사 몰래 차명계좌를 만들었느냐 여부를 가려내는 것으로,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계좌추적의 범위가 삼성그룹 전ㆍ현직 임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도 일부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관리 의혹을 주장했었다.
  
  김 변호사의 최초 양심선언 시점,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고발 시점에 비하면 검찰의 계좌추적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김 변호사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최병모, 이덕우, 장주영, 김영희 변호사 등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단이 특별수사본부를 방문해 "공정하게 수사를 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