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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지면 부패합니다"

민주노총 "이건희 회장 구속 수사" 촉구

전경련 등 재계 5단체가 삼성 비자금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 반대를 천명한 16일 민주노총은 특검 촉구와 더불어 '반(反) 삼성 투쟁'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범사회적 요구가 있음에도 검찰을 비롯한 정부는 뚜렷한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국민이 참여하는 특검 실시와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수사기구를 구성해 최고 책임자인 이건희 회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삼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 민주노총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고백으로 시작된 삼성 비자금 사건 이전부터 삼성의 소위 '무노조 경영'을 둘러싼 '악연'을 갖고 있다.

민주노총은 "삼성은 무노조경영으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박탈하고 집요한 탄압과 착취로 초과 이윤을 축적해 불법적 비자금 조성을 공공연하게 일삼아 온 악덕재벌이므로 삼성 재벌의 개혁과 이건희 일가의 비리척결 과제는 노동자와 매우 긴밀한 이해관계를 가진다"고 '반 삼성 투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세진 삼성SDI 하이비트 해고자 대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했지만 최저임금도 안 주던 삼성이 그 돈으로 검찰에게 떡값을 주었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그 돈이었다면 삼성 내에서 일하는 몇 천 명의 비정규직이 해고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우리가 230일 넘도록 길바닥에서 투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삼성의 이 같은 무노조 경영이 부정부패 행각의 동력"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삼성에 대한 정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 이미 재벌의 보호 수단…해체해야"
▲ 이번 삼성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향후 '반 삼성 투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이에 앞서 전경련이 삼성 특검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수출 타격 운운하지만 수출하는 그 물건은 노동자가 만드는 것"이라며 "그 노동자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삼성의 행태를 바로잡으려는 것을 전경련이 나서서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전경련은 이미 재벌 보호의 수단으로만 움직이고 있다"며 "전경련을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향후 '반 삼성 투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삼성에 노동조합 만들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건희 회장 구속 및 무노조지배 철폐를 위한 민주노총 투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16개 지역본부가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000여 개 사업장에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를 패러디한 현수막 "삼성이 만지면 부패합니다"를 걸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민주노총은 종교인·시민단체와 함께 '삼성 이건희 일가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 불법행위 진상규명 국민운동'을 구성해 공동투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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