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로 8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 전까지는 아이의 건강을 전적으로 부모님이 책임져야 했다면, 이제부터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만큼은 선생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후 성인이 돼서 스스로 운동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에 대해 책임져야 할 때까지를 청소년의 시기로 설정하기로 하면, 청소년의 건강은 부모님과 학교가 함께 돌보아야 하게 된다.
물론 청소년의 시기를 이렇게 설정하는 데 이의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는 초등학교 학생은 어린이라 부르고 중고등학생은 청소년이라 부르고 있다. 요즘은 사춘기가 빨리 와 초등학생 말기가 되면 오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대체로는 중학생이 돼서 사춘기를 맞게 된다. 사춘기를 넘겨야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성인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사춘기를 기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구분해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누지 않는 것은 건강의 측면에서 본다면 사춘기를 기준으로 나누어서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이라는 것이 그만큼 건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모든 어린이들이 의무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은 똑같이 교실에서 의자에 앉아서 공부해야 한다. 그 시간은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길어진다. 그리고 대학 입시를 위해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성인들보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 구분점이 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의자는 아이들의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람은 앉고 서고 걷고 뛰고 자면서 일생을 살아간다. 이 중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전체의 3분의 1이 된다. 그리고 일부 서고 걷고 때로는 뛰는 시간을 제외하면 일생의 2분의 1 이상의 시간을 앉아서 지낸다. 이제는 노동도 대부분 서거나 걸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하게 됐고, 이동 역시 탈것을 이용해 의자에 앉아서 하게 됐다.
잠을 잘 때에는 특별히 좋은 자세라는 것이 없다. 본인이 편하기만 하면 된다. 예컨대 "신선은 종이 한 장을 베고 잤다"고 하면서 높은 베개가 건강에 나쁘니 낮은 베개를 베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높은 베개를 베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목이 그만큼 앞으로 굽어서 굳어 있기 때문인데, 그렇게 굽은 목에 낮은 베개를 베면 불편해서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베개를 낮추려고 하기보다는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몸을 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낮은 베개가 편해진다. 낮은 베개가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니다. 베개는 내 몸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또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고 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다. 8시간 정도를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잔다는 것은 고문을 당하는 것에 가까운 일이다. 모로 누웠다 바로 누웠다 하며 20~30회 정도 자세를 바꾸면서 자야 몸이 한쪽으로 눌리지 않아 편한 것이다. 다만 바로 누워서는 잠이 들지 못하는 것은 고관절이 틀어져 허리가 굽어 있기 때문이므로, 고관절을 바로잡고 허리를 펴서 바로 누워서도 잠이 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자세에서도 잠이 잘 오게 된다.
아이가 잠을 자면서 천지사방을 헤매고 다닌다며 아이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문의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 아이가 이렇게 방구석을 누비고 다니면서 자면 같이 자는 부모님이야 불편하겠지만, 아이 본인으로서는 그것이 편한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고약한 잠버릇도 자연스럽게 고쳐지는 것이니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잠자면서 취하는 자세는 편한 대로 하면 되지만, 앉는 자세는 편한 대로만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몸이 펴져 있는 사람은 펴고 앉아 있는 것이 편하고, 굽어 있는 사람은 굽히고 앉아 있는 것이 편하다. 펴고 앉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굽히고 앉는 것은 안 좋은 것이다. 굽힌 자세에서 만병이 온다. 그래서 펴고 앉는 것이 불편하더라도 펴고 앉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는 서고 걷고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몸을 펴게 되면 굽히고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하게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이들은 매일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지는 않는다. 극성스러운 부모님들이 아이들 공부시킨다고 학원에 보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런데 누구나 다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몸은 더욱더 굽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궁둥이는 의자 앞쪽으로 빼고 등은 등받이에 대고 고개는 푹 숙이고 앉고 있는데, 이렇게 앉으면 허리가 뒤로 굽고 골반은 앞으로 말려 내려가게 된다.
이런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그대로 굳어 버린다. 그러면 몸이 앞으로 심하게 굽은 자세가 되면서 온갖 질환이 오게 된다. 우선 골반의 장골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고관절이 부정합이 되면서 틀어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고관절이 틀어지면 몸은 아예 똑바로 서지 못하게 된다. 노인이 돼서 고관절이 틀어지면 몸이 펴지지 않아 점점 더 앞으로 굽게 돼서 드디어는 꼬부랑 노인네가 되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 아이에게도 일어나게 된다. 요즘 아이들 걷는 자세는 죄인이 고개 푹 숙이고 걷는 것과 똑같아져 있다. 노인이나 아이나 몸이 굽는 원리는 똑같은 것이다.
이렇게 몸이 굽으니 공명이 막혀 오장육부가 성할 수가 없는데, 이에 대해서는 앞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아이들이 만성 설사는 과민성대장염 때문이 아니고 변비는 긴장이 감퇴하거나 항진돼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이유로 장이 굳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만 짚어 두고 넘어가기로 하자.
더 놀랄 일은 아이들 다리 근육이 노인네처럼 굳어 있어 오래 걷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공명이 막혀 흉식호흡을 하니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찬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50대가 돼야 온다는 오십견도 아이들에게 나타난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노인이 돼서야 나타나는 온갖 질환이 그 젊은 나이에 노인과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잘못된 자세에 대해 선생님들께서는 지적을 하고 바로잡아 주셔야 한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아이의 건강은 선생님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노인네처럼 몸이 굽어 노인네처럼 병을 달고 사는 것에 선생님들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의 이런 질환이 잘못된 자세에서 온다는 것을 선생님들도 모르고 계시다는 데 있다. 예전에 우리 선조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현대의학이라는 잘못된 이데올로기와 치료기술이 온통 우리 사회를 지배하면서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까먹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라 선생님들도 몸이 굽어 아이들만큼 병을 달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귀가 아프게 들었던 똑바로 앉으라는 얘기는 지금은 해서는 안 되는 쓸데없는 얘기가 돼 버리고 말았다.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하면 시대에 뒤진 '꼰대'로 취급돼 버리고 만다고 한다. 몸이 아프면 약 먹으면 되지 무슨 다른 것이 필요하냐는 것이 현대의학의 잘못된 이데올로기인데, 이런 잘못된 생각이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를 꽉 채우고 있는 것이다. 왜 아프게 됐는지는 생각하지 말고, 아프게 됐으니까 약 먹어야 한다는 비과학적이고 더 나아가서는 반과학적인 사고가 현대의학에 의해 우리 전 사회에 유포돼 있는 것이다.
어쨌든 요즘 청소년들의 건강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예전에는 성인들에게 잘 나타나지 않던 병이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니 예전에 없던 병이라 해서 '현대병'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 현대병이라는 것이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노인들에게나 나타나야 할 오십견이나 다리의 통증이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30년 후에는 이 사회의 주역이 돼야 할 청소년들의 몸이 이렇게 망가져 있으니, 이들이 30년 후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몸이 골골하니 일할 수 없을 것은 당연하고, 창의력은 기대할 수도 없을 것이고, 의료비는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2005년 우리나라의 의료비는 GDP 대비 5.3%인 데 비해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높아 15.6%나 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GDP 대비 의료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의료비를 많이 쓰면 선진국이 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이런 수치를 보고 우리도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의료비를 더 써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의료비를 많이 쓴다는 것은 그만큼 몸이 많이 망가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 사람들은 몸이 굽을 대로 굽어 그만큼 더 많은 병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매년 GDP 대비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미국처럼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중견이 됐을 때에는 미국처럼 많은 의료비를 쓰면서 미국인처럼 하루에 한 줌씩 약을 밥 먹듯이 먹어야 하는 지경으로 갈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모든 것이 큼직하게 생겼지만, 약도 이렇게 무식하게 많이 먹는다. 이런 나라는 사람들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사람들은 병으로 골골하고 제약회사는 날로 번창하니, 제약회사를 위한 나라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체격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비례해서 체력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덩치가 커지면 당연히 힘도 세져야 하는 것인데, 덩치가 커지는 데 따라 오히려 힘은 더 못 쓰게 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참으로 심각한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런 거꾸로 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원인은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 몸은 적당하게 운동해야 근육이 발달해 힘을 쓸 수 있게 돼 있는데, 필요한 운동을 하지 않으니 체격은 커지지만 근육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체력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일리가 있는 얘기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예전에 비해 점점 더 운동량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는 대학입시 때문에 공부에 시달리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청소년들의 놀이가 뛰어노는 데서 컴퓨터 게임이나 채팅, TV 시청 등으로 바뀐 데 원인이 있다. 예전에는 놀이와 운동이 일치했는데, 이제는 놀이 따로 운동 따로 분리되게 됐다. 성인들이 예전에는 노동과 운동이 일치했는데,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노동 따로 운동 따로 분리된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성인들이 노동이 끝나면 휘트니스 클럽에 가서 따로 운동을 하듯이, 청소년들도 학과 수업이 끝나면 태권도, 검도 같은 운동을 따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가까운 거리도 걷지 않고 차를 타고 다니는 게 습관이 돼 있어 청소년들의 체력은 더욱더 저하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뛰고 걷는 것이 기본적인 운동인 것인데, 뛰어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걷지도 않게 된 것이다. 그러니 유아 때 보행기나 유모차를 타면서 약해진 고관절이 자라면서 더욱더 약해지게 됐다. 이제는 고관절이 틀어져 있지 않은 아이가 별로 없는 상태까지 왔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은 특히 척추측만증에 많이 걸려 있는데, 통계를 내는 기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넓게 잡으면 70%가 넘는다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거의 다 왼쪽고관절이 틀어졌을 때 오는 것이므로, 70%가 넘는 청소년이 왼쪽 고관절이 틀어져 있다는 얘기가 된다. 고관절이 틀어지면서 만병이 시작된다는 것은 이미 귀에 못이 박힐 만큼 지적해 온 바이다. 청소년들이 성인병, 더 나아가서는 노인병에 시달리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 것이다.
고관절이 틀어지면 틀어진 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뛰어노는 게 쉽지가 않다. 뛰어놀지 않으면 필요한 근육은 형성되지 않는다. 필요한 근육이 형성되지 않으면 더욱더 뛰어노는 것이 힘들게 된다. 방구석에 처박혀서 TV나 보고 게임이나 하는 것이 힘도 안 들고 훨씬 더 재미도 있다. 아이들은 함께 몰려다니면서 게임을 즐긴다. 그러니 더욱더 필요한 근육은 형성되지 않고 불필요한 살만 찌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이런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으니 체격은 커지는 데 반해 체력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은 자라나는 세대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자세를 바로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청소년은 또 자세를 바로하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금방 바르게 된다. 근육의 연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틀어진 자세를 바로잡게 해 주면 몸만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잘할 수 있게 된다. 몸이 건강해야 집중력도 생기기 때문이다. 몸이 불편해 산만한 아이가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청소년들의 공부에만 관심을 두고 몸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청소년의 질환은 운동부족으로 모든 근육과 관절이 약해져서 오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역시 고관절이 틀어지면서 몸이 굽어서 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청소년 역시 건강하려면 우선 고관절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앞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고관절을 바로잡아 주면 된다.
청소년을 위한 생활체육
청소년의 일과는 방학 때나 휴일을 제외하고는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다. 아침에 눈 부스스 뜨고 일어나면 세수하고 밥 먹고는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는 우선 조회를 하고 나서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종례를 하고 학원에 간다. 학원은 학교 공부의 연장이거나 특기를 살리려는 것일 수도 있고 운동을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TV를 보거나 컴퓨터게임을 하고 공부를 좀 하고는 잠을 잔다.
이 과정에서 바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아무리 몸이 굽어 있던 학생도 1년이 되지 않아 모두 몸을 쭉 펴고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큰 문제가 하나 도사리고 있다. 학생들 모두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니니까 몸을 펴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모습으로 비친다는 것이다. 공연히 잘난척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고개를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쑥스럽다고 한다.
앞에서 얘기한 대로 보행기를 타지 않은 아이들은 허리가 바짝 서 있어 고개도 번쩍 들고 있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모두 보행기를 타면서 자라나 모두 허리가 굽으면서 '고개 숙인 사람들'이 돼 있다. 난쟁이 나라에서는 난쟁이가 정상으로 보이듯이, 고개 숙인 청소년 사회에서는 고개 숙인 학생만이 정상으로 보인다. 고개 든 학생은 거만한 아이로 비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구나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골골한 병자들이 의료비나 물 쓰듯이 쓰면서 일을 하지 못하고 창의력도 없다면 우리에게 밝은 미래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초미의 과제로 인식하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 비만은 아이들이 허리를 펴지 못해서 생기는 이러한 전체적인 문제 중에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비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관절이 틀어진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 주는 한 지표인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아직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스스로 선택해서 할 줄을 모른다. 유아처럼 완전히 부모님에게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가르쳐 주고 다그치지 않으면 아이는 재미있는 게임이나 하지, 재미도 없는 허리 세우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아이들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이들로 하여금 바른 자세를 갖는 데 관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서는 바른 자세를 갖도록 아이들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하여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고개 쳐들고 있는 학생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느끼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요즘 학교의 왕따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옛날에는 왕따 같은 것은 없었다. 옛날에는 아이들이 전에 사진에서 보여주었듯이 고개를 쳐들고 당당한 자세를 하고 살았다. 자세가 당당하면 마음도 당당하다. 당당한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짜증을 내지 않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남을 왕따시키지도 않는다. 오히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한다.
왕따라는 것은 마음이 삐뚤어져 있는 사람이 자기보다 못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다. 마음이 삐뚤어져 있는 것은 몸이 삐뚤어져 있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을 잘 보면 모두 몸이 굽고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자기보다 더 몸이 굽고 삐뚤어져 만만하게 보이는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절대로 몸이 펴져 있어 당당하게 보이는 아이한테는 왕따를 시키지 못한다.
청소년도 아침에 일어나면서는 하루를 활기차게 살아가게 하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밤에 자는 동안 미세하게 틀어져 있던 뼈대를 바로잡아 주고, 그리하여 굳어 있던 근육을 풀어 주는 운동이다. 뼈대가 잡히고 근육이 풀리면 온몸의 신경이 트이면서 바로 몸이 상쾌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선 눈을 뜨면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기지개를 두세 번 켠다. 유아 때에는 잠에서 깨면 본능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면서 기지개를 켜는데, 이렇게 기지개를 켜면 자면서 굽었던 허리, 가슴뿐만 아니라 목, 어깨, 무릎, 발목까지 쭉 펴지게 된다. 본능이 살아 있을 때에는 이렇게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며 문명에 익숙해지면서부터는 본능을 까먹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기지개를 켜지 않게 된다.
그러면 이제는 거꾸로 본능을 살리기 위해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기 전에 의식적으로 기지개를 켜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눈을 뜨면서 자동적으로 기지개를 켜게 된다. 의식적으로 기지개를 켜면 온몸이 시원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하다 보면 몸이 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좋아하게 되기 때문에 몸에 익어 의식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기지개를 켜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앞에서 소개한 몸살림 팔법체조 중에서 1번 '온몸운동'을 l0~20회 하도록 한다(몸살림운동 홈페이지에는 이 운동뿐 아니라 몸살림운동에서 권하는 모든 운동을 동영상으로 실어 놓았다. 더 자세하고 정확한 방법은 이 동영상을 보면서 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이 운동을 하면 발목부터 시작해서 무릎, 고관절, 요추, 흉추, 경추, 견갑골까지 미세하게 틀어져 있던 뼈대가 "똑" 하는 소리를 내며 바로잡히면서 근육까지 풀어진다. 근육이 풀어지면 신경까지 함께 트이게 되기 때문에 온몸이 상쾌해진다.
그 다음으로는 팔법체조 중에서 2번 '서서 허리 굽히기'를 3회 정도 실시한다. 이 운동을 하면 골반이 제자리를 잡게 해 주기 때문에 허리와 골반 근육의 연성을 강화하고 허리 근육을 위와 아래로 재배열해 준다. 허리를 숙일 때 "후" 하고 숨을 크게 내쉬면 자는 동안 쌓여 있던 공명의 탁기도 배출할 수 있고, 허리뼈 앞쪽에 있는 공명을 자극해 대장, 신장, 방광 및 생식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 상태에서 몸의 긴장을 풀고 양손을 편안히 내려뜨린다.
② 손바닥을 천장을 향하게 하고 가슴 앞까지 끌어올리면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③ 손바닥을 지면을 향하도록 뒤집고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굽힌다.
④ 허리를 완전히 굽힌 상태에서 5초 정도 머문 후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⑤ 여기까지의 동작을 한 번 더 반복한다.
⑥ 이번에는 가슴과 팔꿈치를 뒤로 젖히고 양 엉치뼈에 주먹을 댄 후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뒤로 젖힌다. 이때 양 주먹으로는 엉치뼈를 모아 허리 쪽으로 밀어 올려 준다.
⑦ 숨을 마시면서 원상태로 돌아온다.
그 다음에는 팔법체조 중에서 3번 '서서 팔 돌리기'를 3~5회 정도 하도록 한다. 이 운동을 하면 어깨관절과 위로부터 등뼈 네 마디의 갈비뼈가 제자리를 잡게 된다. 뿐만 아니라 허리도 쭉 서게 되고 가슴도 쫙 펴지게 된다. 운동을 하다 보면 각 부위마다 이렇게 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몸살림운동의 모든 동작은 자신이 느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①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 상태에서 가슴을 펴고 고개는 상방 15도 정도로 든다. 양팔은 힘을 빼고 아래로 늘어뜨린다.
② 손목을 안쪽으로 돌려 양 손등이 마주보게 한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팔을 손끝까지 쭉 뻗은 채로 천천히 들어올린다.
③ 양팔의 안쪽이 귀를 스칠 만큼 양팔을 최대한 모으면서 뒤쪽으로 돌린다.
④ 팔을 최대한 돌렸으면 숨을 멈추고 팔이 최대한 몸의 뒤쪽으로 향하게 하며 팔을 천천히 내려 어깨와 가슴이 최대한 펴지게 한다.
⑤ 양팔이 직각을 이룰 정도로 내려왔으면 숨을 뱉으면서 팔을 완전히 내린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소개한 '깍지 끼고 걷기'나 '양반걸음'을 10~20분 정도 하면 된다. 이 운동을 하면 10분 전후해서 한 번 호흡이 가빠졌다가(이때 여름에는 온몸에 땀이 나게 되지만 겨울에는 땀은 나지 않는다) 2~3분 내에 다시 호흡이 안정되고, 그리고 20분이 채 되기 전에 다시 한 번 호흡이 가빠진다. 한 번 숨이 가빠졌다가 안정되는 정도만 하면 운동의 효과는 충분히 보게 되므로, 20분을 다 채우지 않고 10분만 해도 된다.
이 운동으로 마무리를 지으면 온몸이 펴지고 신경이 트이면서 온몸의 세포가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온몸이 하루 동안 움직일 준비가 충분히 된 것이다. 아침에 몸이 안 좋은 상태로 일하거나 공부를 하기 시작하게 되면 하루 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아침부터 몸이 상쾌하면 하루 종일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일이든 공부이든 능률이 오르게 된다.
이는 학생이나 어른이나 모두 마찬가지이다. 이 운동을 마치는 데는 20~30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피곤해서 잘 일어나지지 않아 억지로 눈을 뜨고 얼굴에 물을 조금 발라 고양이 세수 하고 나서 잘 넘어가지 않는 밥을 서너 술 억지로 뜨고 집을 나서기가 바쁜 사람은 20~30분의 시간을 내기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번 꾸준하게 한 달만 이렇게 해 보도록 하자. 하루가 활기찰 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천근만근 같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가뿐한 몸으로 발딱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학교에 가면 담임선생님의 주관 하에 조회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선생님의 책임이 크다. 학생들은 대개 구부리고 앉아서 억지로 고개만 들고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때부터는 선생님께서 아이들 자세를 지도해 주어야 한다. 조회와 종례 시간 10분씩만 몸을 펴게 해도 이것이 아이들에게는 습관으로 자리를 잡게 되므로, 한 학년이 끝나는 1년만 돼도 다른 반에 비해 아이들 자세는 많이 좋아질 것이다.
이때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몸살림 팔법체조 중 8번 '앉아 척추 바로 세우기'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에서 방바닥에 앉아서 하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한 바 있다. 학교에서는 그 방법을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으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다시 한 번 그 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의자에 앉은 채 어깨를 위로 원을 그리면서 뒤로 넘기고 나서 양손을 깍지를 끼고 허리 밑으로 쭉 내린다. 깍지를 낀 손목은 직각이 되게 하고 손은 엉덩이에 붙이도록 해야 한다.
② 어깨에 들어가 있는 힘을 빼고 대신 깍지를 낀 손에 힘을 주어 팔꿈치를 가운데로 모아 그 힘으로 어깨를 당겨 펴지게 한다. 고개는 상방 15도 정도로 들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이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며 고개를 들고 어개를 딱 펴고 살게 하면, 다른 무엇보다 반가운 결과는 다른 반에 비해 이 반 아이들의 성적이 쑥쑥 올라간다는 것이 될 것이다. 바른 자세를 한다는 것과 성적이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의아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가 그렇다. 등이 굽어 있어 고개도 숙여져 있으면 목 근육이 굳어 머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해질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진다. 어깨가 앞으로 처져 있어도 목 근육을 잡아당겨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등이 펴지고 어깨가 딱 벌어지게 되면 머리가 맑아지고 눈도 밝아지며 집중력도 살아난다. 그러니 아이들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의자에 앉는 방법도 아주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등이나 허리를 의자의 등받이에 삐딱하게 기대고 앉을 것이다. 이렇게 앉으면 역시 허리가 뒤로 굽으면서 나쁜 자세가 된다. 의자에 앉을 때 제일 좋은 자세는 방바닥에 앉을 때와 마찬가지로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홀로 허리를 세우고 앉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 중에서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홀로 허리를 세우고 앉는 것이 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럴 때에는 차선책이 있다. 등이나 허리를 삐딱하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부터 시작해서 허리와 등을 모두 뒤로 붙여 등받이에 대는 것이다. 그리고 눈은 상방 15도 각도로 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당한 정도로 척추가 펴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자세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차선책이 아니라 최선책이 된다. 실제로는 이런 자세로 척추를 세우는 것도 힘이 들 만큼 아이들의 몸은 심하게 굽어 있기 때문이다.
이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엉덩이를 뒤로 붙이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골반이 밑으로뿐만 아니라 앞으로 많이 말려 내려와 있어 좌골(坐骨)이 앞으로 밀려와 있기 때문에 엉덩이를 뒤로 갖다 붙이는 것 자체를 힘들어한다. 그래서 잘 붙이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강조해서 뒤로 가져다 붙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골반이 제자리를 잡아 허리도 세워지게 된다.
이 자세가 불편하지 않고 수월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기대지 않고 앉는 것도 가능해지게 된다. 그래도 이 자세가 바로 되지 않으면 앞에서 소개한 몸살림 팔법 중 '앉아 척추 바로 세우기'를 하루에 5~10분 연습하도록 한다. 학생들은 아직 근육이 부드럽기 때문에 한 달만 이 운동을 해도 의자에 기대지 않고 똑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쉬는 시간에는 '때때로 운동'을 세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든 1회 이상 하도록 시켜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총론에서 자세하게 그림과 함께 다루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쉬는 시간에 몸을 뒤로 쭉 젖히는 이 '때때로 운동'을 1회 이상 하면 수업시간 동안 앞으로 굽었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시원해지게 된다. 말하자면 다음 수업을 위해 충전을 하는 운동인 셈이다.
학원에 가서도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등받이 하단에 붙이고 허리와 등까지 등받이에 대고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때때로 운동'을 반드시 하도록 하자. 그리고 태권도를 할 때에는 발차기를 하면서 고관절이 틀어지기 쉬운데, 그런 경우에는 총론에서 알려드린 대로 고관절 스스로 바로잡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1시간 이상은 TV를 보게 되는데, 이때에는 절대로 소파에 앉아서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방석을 접은 것처럼 몸을 구부리거나 비스듬하게 앉아서 TV를 볼 때 몸은 가장 많이 망가진다. 소파에 앉는 자세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자세일 수밖에 없으므로 불가피한 사정이 없다면 소파는 없애는 것이 좋다. 없어야 그곳에 앉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대신 몸을 펴는 방법으로 방석을 꾹꾹 눌러서 둘둘 말아 요추와 흉추가 만나는 가장 움푹하게 들어간 곳에 대고 벽에 기대서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도 엉덩이를 뒤로 빼서 벽에 닿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자세를 취하는 것을 위에서 얘기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것보다 더 어려워한다. 역시 이유는 허리가 뒤로 많이 굽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렇게 앉아 있다 보면 허리가 서게 되면서 점차 이 자세도 편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자세가 아주 편하게 되면 기대지 않고도 허리를 세우고 의자나 방바닥에 앉을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TV를 보면서 지내는 시간보다 몇 배나 많을 것이다. 이 많은 시간을 허리 구부리고 고개 푹 숙이고 지내게 되면서 아이들의 자세는 더욱더 나빠지게 됐다. 총론에서 지적했듯이 책이나 벽돌을 쌓든 파일박스로 괴든 모니터를 30cm 전후 정도는 높여야 아이들이 허리를 펴고 컴퓨터를 할 수 있다.
이것은 필수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니터를 높여야 눈 침침하거나 머리 아프거나 또 등이 쪼이거나 어깨가 아픈 증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심지어 견비통이나 팔이 시린 것에서 벗어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이런 증세는 모두 등이 굽음으로써 목이 굽고 어깨가 움츠러들면서 나타나는 것인데, 모니터를 높여 등을 펴고 모니터를 보게 되면 고개도 들고 어깨도 펴지므로 이런 증세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반드시 1번 방석숙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든 어른이든 모든 병은 허리가 굽어 고관절이 틀어지면서 시작된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1번 방석숙제는 고관절이 자리를 잡으면서 허리가 만곡을 긋게 하고 골반이 제자리를 잡게 하는 것이다. 이 숙제를 매일 하면 인간의 가장 기본인 허리가 서기 때문에 맨 위에 있는 얼굴과 두뇌뿐 아니라 맨 밑에 있는 발목까지도 아무런 이상이 없게 해 준다.
지금까지 학생의 하루 일과를 중심으로 일상의 생활에서 허리 세우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학생은 공부하러 학교에 다니지만 성인은 일을 하러 회사에 출근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거의가 의자에 앉아서 한다. 이런 점에서는 학생이나 성인이나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것에도 차이가 없다. 의자에 앉는 법도 남녀노소에 차이가 없다. 쉬는 시간에 틈틈이 몸을 뒤로 젖혀 굽은 몸을 펴 주는 것도 누구나 다 해야 한다. 이번 회에 쓴 것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다 해당된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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