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E) 대사에 내정된 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 후임으로 진동수(57) 조달청장이 16일 내정됐다.
'금융통'인 진동수 내정자는 행시 17회로 청와대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세계은행 대리대사,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등을 지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및 시행 당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작년에는 한국투자공사 설립과 금융 허브 기반 마련에 큰 성과를 냈다"며 "환율의 안정적 관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산적한 현안을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진 내정자가 재경부 제2차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임 조달청장에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 비서관, 장태평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조성익 경제자유기획단장,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윤 비서관이 조달청장으로 임명될 경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장태평 실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진 내정자의 프로필.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
▲57세 ▲전북 고창 ▲경복고, 서울대 법대, 미 보스턴대 경제학 석사 ▲재정경제원 산업자금담당관 ▲정보통신부 체신금융국장 ▲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세계은행 대리이사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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